제 43대 총학생회 선거를 앞두고 캠퍼스내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현재 4개의 선본(함께 멀리,Movin' Movin',2010소통시대,희망충전)이 선거에 출마한 가운데 공정한 선거를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관위)도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11월 22일 당일까지 선본 「소통시대」와 「함께 멀리」가 주의 조치를 1회씩 받은 상황.

「소통시대」는 지난 11월 17일 선본간의 룰을 정하는 회의에서 19일 오후 4시부터 22일 오전 6시까지 선거운동을 하지 않기로 합의를 하였으나 지정된 선거운동 기간을 제외한 시간에 선거운동을 진행했다. 이에 11월 2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4차 회의에서 징계조치를 논의한 결과, 주의 1회와 선거운동 기간 외 선거 홍보물이 게시된 시간인 16시간 동안 선거운동을 재개하기로 한 22일 오전 6시부터 인터넷 상의 선거운동을 제한하는 제재조치를 받았다.

「함께 멀리」는 공동정책자료집을 제출하기로 한 11월 22일 오후 6시까지 자료집 파일을 제출하지 않아 주의 1회 조치를 받았다.

본교 세종캠퍼스도 23대 총학생회 선거를 앞두고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세종캠퍼스는 선본 「희망드림」 과 「36.5고대학생회」 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이 한 후보의 개인적인 선거운동을 펼쳐 문제가 되고 있다.

논란이 된 학우가 중선관위직을 사퇴하고 21일 학내 게시판에 사과문을 게시했으나 아직 해당 선본에 대한 경고나 주의조치는 내려지지 않은 상황. 중앙선관위측에서 '일요일 회의를 거쳐 징계여부를 검토하겠다' 고 했고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

이에 학우들은 "결코 개인적인 사과문으로 끝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중선관위 자리에서 잘못한 일은 중선관위도 연대책임을 물어야 하지 않나" 며 총학생회 선거가 초등학교 반장선거만도 못하다는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학교의 대표를 결정짓는 중요한 선거인만큼 각 선본들의 올바른 선거의식과 선관위의 공정하고 엄정한 잣대가 요구된다.

09-11-22
KUTVnews 박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