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촌기념관에서 외국인 한국어 연극 한마당 개최

-5개 대학 100여명의 학생 참가해 성황리에 끝나

 10일 오후 2시 인촌기념관에서 전국 외국인 한국어 연극 한마당이 열렸다.

 우리 학교 한국어문화교육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2001년에 시작한 이래 올해로 8년째 계속되고 있다. 우리학교 외에도 경희대, 부산외대, 성균관대, 순천향대 등 총 5개 대학교의 학생들이 참가하여 자리를 빛냈다.

 김기호 국제어학원장은 개회사에서 “올해도 지난해만큼 성공적인 행사가 될 것이다. 오늘이 참가한 모든 외국학생들에게 한국에서의 가장 기억에 남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리학교 국문과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현재 강의 중인 서연호 교수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했다.

 100여 명에 달하는 참가자들은 흥부전, 금도끼 은도끼 등 우리나라 전래동화를 각색하여 공연하며 우리의 전통문화를 더욱 가깝게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작년에 우수상을 차지했던 경희대가 올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상은 부산외대, 장려상은 순천향대와 성균관대가 차지했고, 우리학교는 고려대 총장상을 수상했다.

 연극을 관람한 이자벨라(한국어문화교육센터 교육과정수료중) 씨는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 친구들이 공연하는 것을 보니 더욱 재밌었다. 한국문화가 더욱 가까워진 느낌이다.”고 말했다.

작성자:김은지
작성일:2009-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