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 선거 합동공청회 개최

당초 계획보다 연장돼 네시간 넘게 진행

 어제(11월 30일) 오후 7시 서관202호에서 총학생회 선거 합동공청회가 열렸다.

 정태호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의 개회사와 민중의례가 있은 후 각 선본의 후보자들은 출마 각오와 결심, 선본의 기조를 10분씩 발표했다.

 이어서 고대신문과 KUBS, KUTV 순으로 학내 언론사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정문 앞 재개발이 12월 9일 최종 심의만을 앞두고 있는데, 학교 앞에 고층빌딩이 들어서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모든 선본이 재개발 반대 의견을 내비쳤다.

 '모든 선본이 소통의 중요성을 이야기하지만 학기 초 일회성 행사로 끝날 우려가 있는데 지속적인 소통방법이 있느냐'는 질문에 많은 선본들이 자신들의 주요 공약을 통해 답변했다. Movin'Movin'은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과반이나 소모임 등을 활성화시켜 소통을 추구하겠다. KU-Union debate를 통해 학우들의 의견을 듣겠다.’고 말했고 희망충전은 ‘자신이 평소에 의구심을 갖고 제기했던 문제가 안건이 되어 긍정적으로 바뀌었을 때 학우들은 참여의 동기를 갖게 될 것이다. 참여 통로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캠페인 기획단, 아고라, 과방투어 등 기존의 과/반, 학생회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소통시대는 자신들의 공약인 ‘총학생회 학우 평가 제도’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함께 멀리는 전학대회나 중운위 개혁, 1:1 모니터링 시스템을 이용해 소통을 활성화 하겠다고 밝혔다.

 언론사 질의응답 이후에 참석자 서면 질의응답시간이 이어졌다. 전체 질문으로는 ‘총학생회가 추구하는 이익이 다른 이익과 충돌할 수 있다. 이 때 총학은 어떤 이익을 추구해야 하는가?’, ‘2학기 임시전학대회에서 회칙개정이 부결됐는데 올해 회칙개정에 대해 어떤 구상을 갖고 있는가?’, ‘학생회 조직 개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등의 질문이 나왔다.

 이후 후보 간 질의, 자유 질의, 정리발언, 서기록 정리 등이 이어졌다. 당초 2시간 반 정도로 계획됐던 합동공청회는 한시간 반 가량 연장돼 11시 13분 경 정태호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의 폐회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