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25일 고려대학교 재학생 커뮤니티 '고파스'의 익명게시판에 박세인 《함께멀리》선본 부후보와 관련된 글이 게시돼 학우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매년 선거기간이 되면 각 선본을 비방하는 네거티브 목적의 게시물이 올라와 논란이 됐는데, 올해는 박세인 부후보가 그 첫 대상이 됐다.

이틀 전 올라온 게시물은 “박세인 후보가 공과대학 학생회장 투표가 끝난 후, 공과대 선거관리 위원회(이하 선관위) 사람들과 술을 마시면서, 선관위 사람들에게 학생회 선거가 잘되면 양주를 사주겠다고 했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이에 대해 함께멀리 박세인 부후보는 “당일 전임회장의 축하를 위해 같이 밥을 먹었던 사람들 중에 공과대 선거 관리 위원회 사람 몇 명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며 "또, 그 자리에서 친구들 사이에 잘 되면 양주를 사라는 말이 오갔다”고 말했다. 또한 “실제로 친분관계가 있고, 그 곳 분위기 상 진지하게 거절할 수 없었을 뿐, 게시물의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박세인 부후보는 “양주에 대한 말들은 사실무근이라 딱히 대응을 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후보의 한 사람으로 사소한 행동도 신경써야했는데, 부주의한 행동으로 학우들에게 우려를 일으킨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작성자: 윤호준
작성일자: 2009-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