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오후 6시 30분 고대 고육방송국 KUBS의 주최로 제 43대 총학생회 선거 후보자 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서관 404호에서 저녁 6시30분부터 진행돼 1부와 2부는 각각 60분 씩 진행하고, 중간에 쉬는 시간 15분을 가져 9시에 마칠 예정이었으나, 30분 연장돼 9시30분에 끝났다.

선거를 9일 앞두고 마련된 이번 토론회는 총학생회 선거 인물과 정책 논의를 하는 것을 목적으로 마련되었으며, 각 선본이 1분간의 발언권을 가진다는 원칙 아래 자유롭게 토론했다. 

1부에서는 4개의 선본과 후보들 소개를 시작으로 “총학생회 존재의의: 총학생회와 학우들 사이의 소통의 문제와 이에 대한 해결책”이라는 대주제에 대한 토론, 2부에서는 “총학생회의 역할: 사회 참여냐 복지냐?”라는 대주제에 대해서 토론이 열렸다.

1부에서 각 선본들은 각자 주제에 대한 개선책을 논의할 시간을 가졌다. 함께멀리 선본의 김원 정후보는 “소통에 성공하는 것은 대의제에 성공하는 것이다” 며 “의제 자체가 학우들의 삶과 동떨어져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무빙무빙 선본의 이민영 정후보는 “제도적 시스템적 문제가 있다”며 “학우들과 학생회를 단계적으로 이어줄 방법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희망충전 선본의 박재균 정후보는 “학생회 체계를 복원하는 방법을 통해, 학우들의 의견을 전달 받는 작업이 되어야 학우들이 학생회가 자신들과 무관하게 돌아간다고 느껴 소외감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또, 소통시대 선본의 전지원 정후보는 “학우들의 관심을 끌려 노력하고 여론을 수렴해야한다”며, “학우들이 부담 없이 물어보고 비판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고, 공정한 여론조사를 위해 학내 각 언론들과 논의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대주제 외에도 각 선본의 공략과 관련해 토론이 이루어졌으며, 1,2부에 거쳐, 42대 총학생회의 활동 중 아쉬웠던 점에 대해 각 선본의 의견과 개선책을 들어볼 수 있었다.

토론회 초반에는 ‘자유 토론회’에 대해 각 선분들 이해가 충분하게 되지 않아 각 선본의 공략 홍보를 위주로 진행돼 원활한 진행이 이루어지지 못했지만, 곧 사회자의 질문에 대한 응답, 그리고 한 선본의 답변에 대해 다른 선본들이 의견을 말하는 식으로 자유로운 토론이 이루어졌다.

작성자: 윤호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