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시간가량 진행된 함께멀리와 소통시대 선본에 대한 징계 관련 논의가 소통시대에 경고 1회를 주는 것으로 결정됐다. 함께 멀리에 대한 징계는 논의중이다. 

논의는 4일 오후 10시에 시작해 5일 오전10시 35분 현재 진행중이다. 이는 4일 오후 6시 30분경 함께멀리 선본이 학내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부후보 박세인씨가 소통시대의 선본원 정수환 씨로부터 협박을 받았다고 밝히며 시작됐다.

오전 2시 30분 경 두 선본에 경고 1회씩을 주는 것으로 회의가 끝나는 듯 했으나 곧이어 징계조치가 중단됐다. 함께 멀리 선본은 중선관위가 소통시대 선본원 정수환씨 협박 사건에 대한 논의를 중단 한 것에 재논의를 요청 했고, 논의는 오전 5시경 재개됐다. 재논의는 먼저 함께 멀리 선본장의 발언으로 시작해, 재논의 여부와 논의 방향에 대해 회의를 열었다.

오전 6시 20분에 박세인 부후보와 정수환씨가 번갈아 한 명씩 중선관의 회의에 참석했고, 쉬는 시간을 가진 후 오전 8시경 중선관위, 함께멀리와 소통시대 후보, 선본원, 참관인이 참석해 회의를 진행했다.

총학생회선거 시행 세칙 입장 33조 1항과 2항에 의거하면, 선거에 대한 이의제기는 선본장만이 할 수 있고, 선본원은 선본장을 통해 이의 제기를 서면으로 해야 한다. 소통시대는 이를 위반하고 정수환 선본원이 함께멀리 부후보 박세인 씨를 만나 이의제기에 대해 대화를 나눴기 때문에 경고조치를 받았다. 소통시대 징계조치에 대한 투표결과 전체 13명 중 찬성 13명으로 경고1회가 확정됐다.

함께멀리는 독자적으로 자신들의 입장만을 가지고 학내언론과 인터뷰한 점을 이유로 징계조치가 논의됐으나 투표결과 전체 13명 중 찬성 6명, 반대 6명, 기권 1명으로 과반이 되지 않아 이에 대해 10시 40분 현재 재논의 중이다.

정수환 선본원은 '중선관위를 비롯해 양 선본에 죄송스럽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고, 박세인 후보는 '열두시간 동안 논의가 진행된 것에 대해 유감이다. 학생사회에서 신뢰가 떨어진 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했다. 논의가 길어지면서 4일 오후 10시로 계획됐던 개표는 몇차례 더 연장돼 5일 오후 1시로 결정됐다.

작성자:김은지
작성일:2009-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