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발단은 4일 오후 7시경, <함께, 멀리> 선본이 KUTV를 통해 그도안 선거과정에서 협박을 받는 등 어려움을 호소한 것이다.

KUTV는 이를 즉시 기사화 하였고, 이에 <2010소통시대>선본은 즉각 KUTV와 KUBS 두 언론사를 통해 반박기사를 올렸다.

그러나 사태는 쉽게 멈추지 않았다.

<함께, 멀리>선본은 오후 9시 반, 중앙선거관리 위원회에 선거운동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하였고

이에 애초에 10시로 예정되었던 개표가 12시로 연기되고 중선관위는 회의에 돌입했다.

당초 개표가 12시로 예정되었으나 이 시간을 훌쩍 넘긴 후에도 회의는 계속 이어졌으며 회의동안 선관위는 노코멘트를 선언한채

회의실을 비공개로 하고 회의를 진행했다. 

5일 오전 약 2시반, 중선관위는 회의를 마치고 3시에 개표를 속개한다고 밝혔으며 회의 결과로 <2010소통시대>와 <함께,멀리>가 각각

경고 1회씩을 받았다.

경고사유로는 <2010소통시대> 선본은 총학시회 선거시행세칙 6장 33조 1항과 2항에 '선거에 관한 이의제기는 각 선본의 선본장만이 할 수

있다.','선거운동원은 선본장을 통해 서면으로 이의제기를 해야한다.' 고 명시되어 있으나, '2010 소통시대' 선본원이 개인적으로 부후보를

만난 것이 중선관위 논의과정에 방해된다는 점에 주목하여 경고 1회를 받았다.

<함께, 멀리> 선본은 총학생회선거세칙 3장 2절 13조 3항에 '학내 언론은 공영제로 한다.'고 명시되어 있으나 학내 언론과의 인터뷰를 공영제

로 하지 않아 경고 1회를 받았다.

그러나 이와같은 회의 결과에 <함께,멀리>선본이 반발하여 재논의를 요청하였고  <희망충전>선본 역시 재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결국 다시 중선관 회의가 소집되었으며 약 한시간가량의 논의 끝에  새벽 4시반,  "더 책임있는 결정을 위해 개표를 5일 오후 1시로 연기하며

오전5시에 중선관회의를 소집하겠다."고 밝혔다.  지금 중선관회의가 다시 소집되어 논의중에 있으며 오늘 오후 1시에 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개표는 4.18기념관의 대관 사정상 다른 곳에서 진행되며 장소는 지금 진행중인 회의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KUTVnews조선 기자(kongzzak@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