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학교 주변 식당을 이용해오던 많은 학생들이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편의점으로 향하고 있다.

요즘 편의점 도시락은 주머니 사정이 나빠지고 있는 학생들에게 요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산 식재료에다 반찬이 다양하게 바뀌고 신선도까지 신경을 써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다.


[인터뷰] 교내 편의점 점원
편의점 음식들이 조금 더 다양하게 나오고 도시락 같은 경우, 좀 더 질도 좋아지고 다양성도 넓혀지고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것 같다.


[인터뷰] 송지훈 교육 11
밖에서 사먹다 보면 비용도 그렇고 시간도 많이 들기 때문에 간단히 먹기 위해서 편의점을 찾게 되는 것 같다.


이처럼 점심값을 절약하려고 점심식사 패턴을 바꾸는 학생들이 요즘 늘고 있다.

교내식당을 찾는 학생들의 발길도 최근 들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싼 가격에 메뉴를 골라 먹을 수 있는 장점 그리고 가끔씩 맛볼 수 있는 특식이 학교 내 식당, 즉 학식의 인기 비결이다.

대학생들의 이 같은 알뜰한 점심문화가 학교 주변 식당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도심 지역 식당처럼 가격을 올리지도 못하고 학생들의 입맛에 맞는 메뉴를 개발해 학생 손님의 욕구를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인터뷰] 식당 주인
(학생들이 경제적으로) 많이 힘드니까 현재로서는 (가격은) 올릴 수 있는 부분은 아닌 것 같다.

그래서 이 가격이 조금 힘들기는 하지만 또 많이 와주니까 그걸로 해결된다.


다양해지고 알뜰해진 대학생들의 점심 문화, 고물가 시대를 살아가는 학생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KUTVnews 박지연 기자 (eanie23@naver.com)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7 04:3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