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학우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으며 개관한 미디어관이 학우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미디어학부 학사지원부에서 학과 시간 이외의 미디어관 출입을 전면통제하기 때문이다. 학우들이 이와 같은 조치에 반발하는 것은, 미디어학부와 조형학부 학생들의 경우 학생증으로 미디어관 출입이 항시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런 학생들의 반응에 미디어학부는 현재로선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학사지원부는 미디어관에 고가의 장비가 많다는 점, 외부와 가까운 미디어관의 특성상 외부인 출입의 위험이 크다는 점, 경비인력이 불충분하다는 점 등의 이유를 들어 당분간은 건물 출입을 통제할 수밖에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학우들은 이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인터뷰] 강민모 영어교육 07

출입이 제한되고 있는 이유가 건물 안에 있는 기자재들의 분실 우려 때문이라고 들었다.

그런데 출입의 허용 범위를 같은 고려대학교 학생들로만 정해도 분명히 외부인들의 출입은 막을 수가 있을 텐데 외부인들에게 적용해야 할 기준이 학우들에게까지 적용이 되고 있다는 것이 이해하기가 어렵고 단순히 건물에 들어갈 수 없다는 불편함보다도 불쾌한 기분이 든다.


미디어학부 학사지원부는 빠른 시일 내에 경비 인력을 확충하여 미디어관을 조속히 전면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학우들의 성원 속에 지어진 미디어관인 만큼, 학우들과 미디어관의 갈등이 하루빨리 해결되어야 할 것이다.

KUTVnews 김민정 기자 (kmji7@hanmail.net)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7 03:5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