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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가 시작되면서 본교 근처에서 하숙하거나 자취하는 학우들은 불만을 표하고 있다.

하숙비 뿐만 아니라 월세, 전세 등 대부분의 집값이 작년에 비해 상승했기 때문.

안암 인근 부동산 일대는 전반적인 집값 상승의 요인을 준비된 가구와 건축자재비 상승 때문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김영기 공인중개사

"신축 건물이 많아지고 현재 옵션(세탁기, 에어컨, 냉장고 등)과 같은 사항이 과거보다 최신화 되어서 방값이 이전보다 더 나갈 수 있다.

또 건축자재비가 그전보다 상승한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방값이 상승한 것으로 본다."

이외에도 학생들은 기숙사의 수용인원 부족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자취를 하는 것에 불만을 표하고 있다.

현재 고려대학교 안암학사의 수용인원은 800명 정도로 하숙 및 자취를 하고 있는 8000여명의 학우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숫자다.

또한 지금 시공 중에 있는 새로운 기숙사의 수용인원도 900여명 정도이기 때문에 신축 기숙사가 완공된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기숙사에 들어가려는 학우들 간의 경쟁률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뷰> 유정민 심리학과 09

"1학년 때는 기숙사에서 살았었는데, 2학년 때는 기숙사에 신청했으나 떨어져서 자취를 하고 있다. 지금 자취하고 있는 곳의 월세비가

기숙사 때보다 거의 2배나 가까이 나와서 걱정이 많다."

해가 갈 수록 물가가 상승되고, 값비싼 등록금과 높은 가격의 집값, 거주비용 문제로 학업을 진행하는데 금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우들이 많은 현실이다.


 KUTVnews 김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