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선수들의 수업권을 보장한다는 취지를 가지고 한국대학농구연맹이 주관하던 세 차례의 연맹전을 대신한 대학농구리그가 올해 새롭게 선보였다.

종전 연맹전을 포함한 대학 농구 대회들은 대부분 학기 중에 일정이 진행되고 경기시간도 대학 수업시간과 겹쳐 학생선수들의 수업권이 보장되기 어려웠다.

하지만 대학농구리그가 출범하는 올해부터는 ‘공부하며 운동하는 학생선수상’ 정립을 위해 모든 경기는 강의가 끝나는 오후 5시부터 진행되며 훈련시간도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엄격히 제한된다.

또한 이와 같은 취지로 대학교육협회에서는 2016년부터 대학에 진학하는 체육특기생들에게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우리학교 체육위원회 측에서는 “2008년부터 새롭게 교육과정을 개편해 체육 특기자들의 수업권을 보장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운영 방식이 기존에 우리학교에서 시행하던 방식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6일 펼쳐진 대학농구리그 홈 개막전에서 우리학교는 연세대에 75대 76으로 패했으며 내일(6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경희대를 상대로 리그 첫 승리를 노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