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9일) 사범대학 축제 ‘해오름제’가 막을 내린다. 해오름제는 지난 6일 시작, 9일까지 나흘에 거쳐 진행됐으며, 축제가 모두 끝나고 모든 과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교류하며 함께 해뜨는 것을 맞는다는 의미. 올해 해오름제에서는 국어교육, 역사교육, 지리교육, 가정교육, 컴퓨터교육 등 사범대학의 각 과가 돌아가면서 일일카페를 열고 행사를 진행해 왔다.

행사의 마지막 날인 오늘은 사범대학만의 문화제가 열리고 동아리 공연들이 있을 예정이다. 문화제에서는 각 과별 공연이 이루어지며 사범대 내의 동아리 공연들과 축제 주제에 대한 심층적인 토론을 벌인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학생자치’이다. 사범대 측은 3년간 학생회가 없었던 만큼 학생들의 적극적 참여와 학생 자치를 이끌어 내는 것을 목표로 이 주제를 정했다.

현재 사범대학에는 학생회가 존재하지 않는 상태로, 이번 축제는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주관한다.

노태호 비상대책위원회 회장(08, 역사교육과)은 일일카페를 열게 된 배경에 대해 “작년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지 않았고, 2년 동안 이런 행사들이 없으면 기억에 남는 대학 생활이 없기 때문”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한편, 학우들의 참여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가정교육과의 행사 주체인 허남희(09, 가정교육) 학우는 “참여하지 않는 과가 존재하고 행사 위치가 사범대학 쪽에 치우쳐 있어 사대만의 축제가 되는 것 같아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한백(09, 가정교육) 학우도 “다른 단과대학의 자발적 참여나 관심이 부족해 아쉬웠지만 참여하는 사범대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행사가 잘 이루어 진 것 같아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