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광장 잔디 출입 통제 돼 학우들 불만
음식물, 알코올 등에 취약한 잔디 보호 차원
본관 앞 중앙 광장 잔디 출입에 대한 통제가 강화됨에 따라 학우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중앙 광장 잔디에 들어가는 학우들이 늘어나면서 학교측은 잔디 주변에 체인을 두르고 이를 무시하고 들어갈 시 관리자가 상황실 CCTV로 확인한 뒤 직접 제재하고 있다.
문과대학 안혜민(인문학부 10)학우는 “잔디에서 친목 도모도 하고 학생 신분에 맞게 저렴하게 잘 놀 수 있는데 이를 이용 못하게 하는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또한 익명을 요청한 한 학우는 “봄볕을 쬐며 잔디에 둘러앉아 노는 것은 학교 문화와 같은 것인데 할 수 없게 되니 안타깝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본교측은 “중앙 광장에 깔린 잔디는 일반 잔디가 아니라 민감한 서양 잔디”라며 “밟는 것도 문제가 있지만 거기서 음식물을 흘리거나 음주를 하면서 떨어지는 알코올 성분이 잔디를 죽인다.”고 답했다. 덧붙여 “잔디에 물도 자주 줘야 하는데 학생들이 앉아있는데 물을 줄 수는 없지 않겠냐.”고 말했다.
다시 이용가능한 시기에 대해서는 “중앙 광장의 잔디는 원래 출입이 통제되는 곳”이라며 “일 년 내내 통제하는 게 옳으나 겨울에는 잠깐 제재를 풀어준 것뿐”이라고 답했다.
작성자 : 조은진
작성일자 : 2010. 04. 07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30 11:19: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