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태풍 곤파스가 우리학교 곳곳에 피해를 입혔다. 이공계 캠퍼스에 있는 나무들은 뿌리 채 뽑혀 쓰러졌고, 아산이학관과 엘지포스코관의 건물도 수리가 필요한 상태다. 안암학사의 행정구기동 건물도 미미하지만 약간의 피해를 입었다. 또한 녹지로 올라가는 길가의 나무도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이공계 캠퍼스의 나무가 태풍에 의해 쓰러져있다>
 

김찬호(전전전 10)학우는 “물론 자연재해는 어쩔 수 없지만 태풍에 학교가 피해를 입어 안타깝다. 좀 더 대비를 탄탄히 하여 앞으로는 자연재해에도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아쉬움을 전했다.

시설부 측은 태풍을 대비해, 나무들의 가지치기와, 흔들림 방지를 위해 부목을 설치했다. 그러나 녹지대의 토질이 워낙에 좋지 못하고, 지형자체가 암반이 많아 나무가 뿌리를 박지 못한 상태였기 때문에 피해를 막을 수는 없었다. 현재 피해상황에 대해 시설부 순호기 과장은 “토양 자체의 문제는 해결이 불가능한 것이며, 장비 진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손을 댈 수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시설부는 보수가 필요한 부분은 수리에 들어가 있는 상태이며, 내주 상륙할 것으로 보도된 태풍에 대해서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이번 주 안으로 대부분의 캠퍼스를 깨끗이 정리해 더 이상의 불편함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