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이지호 기자
사진 이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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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U리그가 더 커지고 달라진 모습으로 다가온다.

대한축구협회(이하 KFA)는 3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에서 2014 카페베네 U리그(이하 U리그) 대표자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허정무 KFA 부회장, 정해성 심판위원장, 김진항 경기운영실장 등이 참석해 U리그를 향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는 숙적 연세대 등과 함께 4권역에 배정됐다.

이번 U리그는 전국 77개 대학 축구팀이 10개 권역으로 나눠 4월 11일부터 10월 10일까지 권역별 홈 &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한다. 권역별로 7팀(1권역~3권역) 혹은 8팀(4권역~10권역)이 배정되며, 이에 따라 팀당 12경기(1권역~3권역) 혹은 14경기(4권역~10권역)를 치른다.

그동안 U리그 챔피언십이라 불리던 U리그 왕중왕전은 11월 6일부터 21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권역 별로 상위 3팀이 왕중왕전에 직행한다. 권역 4위를 차지한 팀 가운데 1권역~3권역 중 상위 한 팀, 4권역~10권역 중 상위 한 팀이 와일드카드 형식으로 왕중왕전에 직행한다. 왕중왕전은 작년 시행한 승자-패자 방식과 달리 조별 풀리그 후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고려대는 가장 까다롭다고 여겨지는 4권역에 배정됐다. 4권역에는 고려대를 비롯해 연세대, 동국대, 경희대 등 서울, 경기권의 강팀들이 몰렸다. 고려대는 연세대와 2012년에 이어 각각 홈과 원정에서 비정기 고연전을 갖는다. 이외에도 작년 중부 1권역에서 대결한 제주국제대, 전국체전 결승전에서 맞붙은 인천대 등이 4권역에 포함됐다.

권역별 일정은 각 학교의 홈 구장 확보가 완료된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대표자회의에서의 말.말.말

- 정해성 심판위원장 -
“4권역이 프리미어리그네.” - 4권역에 고려대, 동국대, 연세대, 경희대 등 강팀이 포함되자

- 성균관대 강영철 감독 -
“수도권에 강팀이 몰려있는데 이런 식의 추첨은 오히려 불공정하다고 보여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