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박지은 기자
사진 조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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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3 대학농구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안암골 호랑이’ 고려대학교가 ‘왕십리 사자’ 한양대학교를 상대로 83-62의 21점차 대승을 거뒀다. 고려대는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한 이승현(체교11, F), 이종현(체교13, C) 더블포스트가 골 밑을 장악한 덕분에 손 쉽게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1쿼터 시작부터 고려대는 이종현의 파워풀한 덩크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종현은 1쿼터 초반부터 두 개의 블록샷을 기록하며 한양대 공격의 맥을 끊었다. 고려대의 적극적인 공격에, 한양대는 연달아 파울을 범하며 1쿼터 종료 5분전부터 팀파울에 들어갔다. 이 때를 틈타, 이동엽의 재치 있는 플레이가 펼쳐졌다. 이동엽은 두 번의 레이업슛을 성공시키고, 1쿼터 종료 직전 깔끔한 3점슛 또한 성공시켰다. 고려대는 18-14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에서 고려대는 외곽에서 3점슛이 연달아 터져나오면서 손 쉽게 점수차를 벌려갔다. 2쿼터 시작부터 부상에서 돌아온 염승민(체교10, G)이 깔끔한 3점슛을 성공시키며 고려대학교 득점의 물꼬를 텄다. ‘스나이퍼’ 문성곤(체교12, F)은 2쿼터에만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며 활약했고, ‘강한남자’ 박재현(체교10, G) 또한 3점슛을 성공시키며 득점에 가세했다. 2쿼터 종료 직전 고려대는 문성곤의 블록샷에 이은 이승현의 속공패스를 강상재(체교13, F)가 2점으로 마무리하며 40-28로 2쿼터를 종료했다.
3쿼터에서 고려대는 한양대의 반격시도를 잘 끊어내며 리드를 지켜갔다. 특히나 3쿼터 종료 8분 30초 가량을 남기고 펼쳐진 박재현, 문성곤의 3점 콤비플레이는 관중들의 환호를 불러 일으켰다. 문성곤의 스틸을 이어받은 박재현은 노룩패스로 볼을 다시 문성곤에게 연결시켰고, 문성곤은 어렵게 레이업슛을 성공시킴과 동시에 바스켓카운트까지 얻어 1점을 추가 획득했다. 이승현, 이종현 더블포스트의 활약 또한 두드러졌다. 이승현은 3쿼터 초반 깔끔한 미들슛을 계속해서 성공시켰고, 이종현은 김지후(체교11, G)의 패스를 앨리웁덩크로 성공시켰다. 한양대는 이재도(한양10, G)가 3쿼터에만 10점을 몰아 넣으며 홀로 분전했지만, 고려대의 기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고려대는 61-46으로 3쿼터를 끝냈다.
15점차 리드를 지키며 4쿼터를 시작한 고려대는 이종현의 맹활약에 힘입어 경기를 장악해갔다. 4쿼터 초반 이종현은 이날 3번째 덩크를 꽂아 넣으며 한양대의 사기를 꺾었다. 이종현은 박재현의 3점 시도를 리바운드로 잡아내 득점에 성공한 후, 바스켓카운트까지 얻어 3점플레이를 성사시키기도 했다. 또한 이종현은 한양대로부터 파울을 얻어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기도 하며, 4쿼터에만 13점을 몰아 넣었다. 그야말로 ‘날아다닌’ 이종현의 활약을 바탕으로 고려대는 한양대에 83-62로 21점차 대승을 거두며 4쿼터를 마쳤다.
고려대는 모든 선수들이 고루 활약하며 경기 내내 한양대를 압도했다. 이날 고려대는 7번의 자유투 시도를 모두 성공시키며, 놀라운 집중력과 자유투 적중률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고려대는 4월 5일 금요일 17:00 용인에서 명지대학교와의 대회 3번째 경기를 치른다.
- 주요 선수 기록 -
고려대학교
이종현 22득점 10리바운드 3블록샷 3덩크
문성곤 16득점(3점슛 3개) 1블록샷 1스틸
이승현 10득점 16리바운드 3어시스트
한양대학교
이재도 24득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한준영 17득점 6리바운드 1스틸
최원혁 6득점 7어시스트 4스틸 3리바운드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9 05:0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