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효성 있는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위한 목소리들 총학생회와 각 단과대 학생회, 학생들의 의견 반영할 수 있는 실질적 기구 요구 중 총학생회와 중앙운영위원회를 비롯한 여러 단과대학 학생회에서 등록금심의위원회 운영에 학우들의 의견을 보다 성실히 반영하기 위해 요구사항을 제시하고 나섰다.

총학생회에서 요구하는 주 요구 사항은 학칙에 등록금 심의위원회를 명시하고 정식 기구로 설치할 것과, 등록금 심의위원회의 구성 인원 중 최소 1/2을 학생으로 구성할 것 등이다. 또한 등록금 심의위원회의 설치와 관련해 10월 둘째 주까지 중앙운영위원회와의 면담을 가질 것을 학교 측에 요구하고 있다.

총학생회에서는 “이전까지는 학교 측에서 등록금을 책정해왔지만, 앞으로는 등록금심위위원회를 통해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활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등록금 심의위원회의 설치와 관련해 학생지원부 관계자는 “아직 교과부에서 일정이나 구성 비율에 관해 구체적으로 시행령이 내려온 것이 없다.”며, “시행령이 내려오면 그에 따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등록금심의위원회는 지난 4월 법제화된 것으로, 각 대학에서 등록금을 책정할 때 학생, 교직원,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한 구체적 시행세칙이 아직 불분명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