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올해 7월 이사회 결정에 따르면 88억 원을 들여서 경기도 일대에 본교 수익용 골프장을 짓는다고 한다. 본교는 운영수익이 전국 1위이고, 이월적립금도 굉장히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십 년 동안 등록금은 100만원이 증가했는데, 이것이 정말 필요해서 오른 것인지 의문이 든다. 89년 사립학교 등록금 자율화 정책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즉 근본원인은 일차적으로 학교에 문제를 둘 수 있겠지만 사회적 압력 없이는 등록금 인하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학내 학생들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 구성원의 문제라 볼 수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대선에 나올 때도 등록금 반값을 이야기를 했고, 2007년부터 시민단체들과 학생들의 참여로 등록금을 이슈화 시켜서 등록금 상한제 같은 것도 학생들과 시민단체 여러 사회구성원들이 여러 목소리를 냈기 때문에, 만족스럽진 않더라도 낼 수 있었던 성과였다. 따라서 사회의 다양한 성원들과 손을 잡고 그런 이야기들을 한다면 그 흐름에 동참하고자 한다.

Q2) 등록금 인하 문제는 다른 선본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는데, 각 선본들과 다르게 더 현실적인 방안이 마련되어야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 수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 그에 대한 방안이 있는 것인가

A) 등록금 인하와 관련해서는 당사자들의 행동도 반드시 필요한데, 공약으로 내걸었던 학점이월제, 학점 별로 내는 등록금이나 실험실습비공개 등을 통해서 우선적으로 지금 느끼고 있는 불만에 대해서 해소해나가면 실질적인 인하 효과가 나지 않을까 한다.

A) 이전의 대답과 이어지는 것 같은데, 등록금 인하와 관련해서 정말 학교가 나빠서일까 라는 의문에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등록금이 국가정책과도 많이 맞물려 있는 것처럼, 사회참여는 분절되어있는 것이 아니다. 또한 문과대 학생회를 1년 동안 함에 있어서 사회참여라던가 학생들의 복지를 분리하지 않았다. 앞으로도 학우들과 함께 1년 동안 즐겁게 해나가고 싶다.

패널질문1. 김혜수
Q) 다른 단과대학에 비해 문과대에서 집중적으로 같이의 가치를 지지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문과대뿐만 아니라 다른 단과대학에서 지지를 받기 위한 전략이 있으십니까?

A) 문대 학생회장 출신이어서 그렇게 오해될 수도 있는데, 총학생회 차원에서 전체적으로 해결되어야 하는 문제들이 무엇인지 느끼려고 한다. 문과대 학생회장을 하면서 심리학과 실험 실습비 문제라던가 이런 것들이 정말 단과대학 차원에서는 가능하지 않구나 하고 느끼면서 우리가 함께할 때 변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우리가 공약으로 짠 것들은 많은 학생들에게 해당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등록금, 수업, 공간, 자치 등 총학생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문제를 먼저 꼽았고. 그 과정에서 단과대학들과도 함께 하고 싶다. 문과대나 인문계 캠퍼스에 특화된 공약들이 많겠다고 생각이 될 수 있지만, 그것 외에도 이공계 학우들이 느끼고 계시는 문제들, 실험실습비나 이공계 쪽에 교양 수업이 신설되지 않는 것, 애기능 학관의 문제들도 함께 느끼려고 하고 있다. 우리 선본원들은 다양한 과 소속으로 구성되어 있다. 간호대, 공과대, 이과대에서 온 많은 친구들, 그 친구들에게 각 단과대의 고민이 무엇이냐 물어보고 있고, 우리가 각 단과대학 별로 하나씩 공약으로 만들었으니 함께 나아갔으면 좋겠다.

패널질문2. 김지연
Q) 대학평의원회를 설치해서 학우들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설명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