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주장 오세안 "기세를 몰아 정기전 승리를 이루겠다"

대학선수권 우승 이끌며 대회 최우수선수상 수상

글 이해성 기자

사진 이해성 기자

(blog.naver.com/sportsku)

오세안(체교11)이 주장 마크를 달고 출전한 두 개의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달 신임 주장으로 임명된 오세안은 첫 대회인 동계체전에서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이어 지난 26일 막을 내린 대학선수권에서는 4경기에서 4골 5도움을 기록하며 최다 포인트상을 수상한 서영준(체교14)에 이어 포인트 순위 2위에 올랐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세안은 "팀원들이 잘 따라줘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우승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또한 "기세를 몰아 정기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라며 선전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오세안은 2011년과 2013년 정기 고연전에서 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그의 스틱이 2014년 정기전에서 다시 한 번 불을 뿜기를 기대해 본다.

다음은 오세안과의 일문일답

Q. 주장을 맡아 치른 두 개의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소감이 궁금하다.

A. 시작이 좋아서 기쁘다. 팀원들이 모두 잘 따라줘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이 기세를 몰아 정기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

Q. 올 시즌을 앞두고 공격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화끈한 공격력(4경기 31득점)을 선보였는데 어떤 부분이 잘 이루어졌나

A. 개인적인 플레이에 치중하여 각자 득점 욕심을 내기 보다는 팀플레이를 우선시 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 

Q. 이번 대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돌이켜본다면

A. 연세대학교와의 경기에서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어낸 마지막 3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Q. 반면 가장 아쉬웠던 순간은

A. 마찬가지로 연세대와의 경기에서 마지막 파워플레이 기회를 잡았을 때 득점 기회를 놓친 것이 가장 아쉽다.

Q. 와세다대학교와의 교류전을 제외하면 남은 대회 없이 정기 고연전을 치르게 된다. 남은 기간 동안 보완해야할 점을 생각해본다면

A. 우선 팀적으로는 수비력 보완이 필요하다. 개인적으로는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가지고 게임에 임하는 것, 패스의 정확도 강화 그리고 득점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도록 결정력을 키우는 점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