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선수권 하키] 고려대, 한양대 9-1 꺾고 대학선수권 공동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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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KU | 등록일 : 2014-03-26 22:41:19 | 글번호 : 5049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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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한양대 상대로 9–1 승리

대학선수권 고려대, 연세대 공동 우승으로 막 내려

글 김예은 기자

사진 이해성 기자

(blog.naver.com/sportsku)

26일 오후 3시 고양 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제 59회 전국 대학부 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의 마지막 경기, 고려대와 한양대간의 경기가 열렸다. 고려대는 이전까지 2승 1무의 전적을 기록, 연세대와의 공동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놓고 있는 상황이었다.

경기는 일방적인 양상을 띠었다. 1피리어드, 한양대에게 찾아온 기회는 적었고 슈팅 역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고려대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유지하며 오세안(체교11), 유신철(체교12)을 앞세운 1라인과 윤준(체교14), 김민철(체교14), 장용원(체교14)의 14학번 공격조를 포함한 4라인에서 총 4득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리드했다.

2피리어드 2분, 한양대가 기회를 잡았다. 길상우(한양대11)가 골리와의 1:1 단독찬스에서 득점을 시도한 것에 이어 박상민(한양대14)이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고려대는 8분경부터 김영훈(체교13), 김준희(체교12) 등의 활약으로 4연속 줄득점을 올리며 점수차를 8-1까지 벌렸다.

3피리어드에는 전반적으로 한양대의 슈팅 수가 많아졌다. 이승준(한양대14) 등이 활약하며 고려대 골문 앞을 위협했으나 득점에는 실패, 빈번히 고려대에 퍽을 내줬다. 고려대 역시 득점 없이 3피리어드를 마무리하는 듯 했으나, 한양대 진영에서 조석준(체교11)이 드리블 해 온 퍽이 교체되어 들어온 한건희(체교11)에게 전달, 한양대의 골문을 갈랐다. 이후 1분간 한양대가 공세를 펼쳤으나 득점에 실패, 경기는 9-1의 스코어로 마무리되었다.

한양대전에서 승리, 3승 1무를 기록한 고려대는 같은 승점을 기록한 연세대와 공동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이날 주장 오세안은 이호성(연세대12)과 함께 최우수 선수상, 서영준(체교14)는 최다 포인트상을 수상했고, 지도자상은 각각 고려대의 김희우(체교85) 감독과 연세대 윤성엽 감독에게 돌아가며 제 59회 전국 대학부 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의 막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