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김나영 기자
24일 17시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4 KB 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 개막전 고려대와 경희대의 경기에서 문성곤(체교12, F)과 이종현(체교13, C)의 활약에 힘입어 고려대가 78-6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1쿼터, 시작부터 문성곤이 3점 2개 포함 혼자 14득점을 올리며 고려대가 확실히 기선을 제압했다. 경희대는 배수용(경희대11, F)이 리바운드와 득점에서 고군분투했으나 초반부터 확실히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경희대가 쫓아오려고 하는 찰나 이승현(체교11, F)에게 킬 패스를 받은 이종현이 멋진 덩크까지 선보이며 추격 의지에 일찌감치 물을 끼얹었다. 결국 1쿼터는 18-11, 고려대의 리드로 끝이 났다.
고려대는 이승현의 깔끔한 중거리 2득점으로 2쿼터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쿼터 초반 양팀 모두 답답한 공격을 보이며 득점이 많이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중반부터 고려대는 김지후(체교11, G)와 문성곤 쌍포가 폭발하며 3점으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나갔다. 경희대는 최창진(경희대12, G)이 홀로 7득점을 올렸으나 고려대를 추격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고려대는 시종일관 압도적으로 리드를 지키며 36-24, 12점차로 2쿼터를 마쳤다.
3쿼터는 이종현이 완전히 지배했다. 경희대가 3쿼터 초반 연속 5득점을 올리며 추격의 고삐를 당기자 바로 이종현이 2득점에 이어 바스켓 카운트로 3득점까지 이끌어내며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고려대는 이종현이 홀로 3쿼터에만 13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 21점 차이까지 점수를 벌리며 59-42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에도 고려대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종현이 빠진 가운데에서도 김지후, 이승현, 김낙현(체교14, G) 등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을 쌓으며 끝까지 기세를 이어나갔다. 경희대는 마지막까지 턴오버와 슛 컨디션 난조로 고려대와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고려대가 78-60으로 승리를 가져가며 경기가 종료됐다.
고려대는 이날 경기 리바운드, 수비, 3점슛 등 모든 면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대학농구리그 개막전을 화려하게 승리로 장식했다. 개막전에서 산뜻한 출발을 알린 고려대의 대학농구리그가 더욱 더 기대된다.
이종현 21득점 12리바운드 2스틸 3블록슛
문성곤 19득점(3점슛 3개) 4리바운드 2스틸
김지후 14득점(3점슛 4개) 3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한희원 22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2굿디펜스
최창진 13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2굿디펜스
최승욱 10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1굿디펜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0 12:19: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