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이지호 기자

사진 현수진, 이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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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 & 최우수지도자상 서동원(체교92) 감독 인터뷰>

Q. 우승을 축하한다. 정말로 멋진 대회였다. 우승 소감을 한 말씀 부탁드린다.

A. 우선 길고 힘든 동계훈련을 이겨낸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전 선수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어우러져 좋은 결과를 이끌어낸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Q. 이번 대회에서는 다득점, 신입생들의 활약 등 주목할 만한 점이 많은 대회였다. 감독님께서는 우승의 원동력이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A. 동계훈련 동안 우리가 10가지 정도의 전술을 준비했는데,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준비한 것들을 잘 표현해줬다. 전술의 구체적인 장면이 필요한 때마다 실현돼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냈다고 생각한다.

Q. 결승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특별히 주문한 바가 있었나?

A. 특별히 주문한 것은 없다. 선수들이 지난 경기동안 지속적으로 잘해왔기에 하던대로 하자고만 생각했다.

사실 대회 초반에 선수들이 다소 긴장을 하고 부담감을 느낀 것도 사실이다. 그때마다 우리가 준비한 모습들을 후회없이 보여주자고 이야기했고, 선수들이 그말을 믿고 따라와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다고 기대하고 기다렸다.

Q. 이제 FA컵, U리그 등 숨가쁘게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된다. 시즌 각오 한 말씀 부탁드린다.

A. 춘계연맹전 우승으로 첫단추를 잘 꿰었다. 하지만 이제 시작일 뿐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선수들이 경쟁적으로 그리고 지속적으로 좋은 활약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주장 & 최우수선수상 김원균(체교11) 인터뷰>

Q. 주장으로서 첫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했다. 대회 소감을 한 말씀 부탁드린다.

A. 주장으로 특별히 한 일은 없었다. 하지만 경기장 안팎에서 모든 선수들이 한뜻으로 우승 하나만을 바라보고 달려왔고, 결국 우승을 일궜다. 감사할 따름이다.

Q. 오늘 굉장히 긴장되는 경기였을텐데 경기전 선수들에게 무슨 말을 했나?

A. 나를 포함한 4학년 선수들은 이번이 마지막 춘계연맹전이다. 후배들에게 팀을 이번 대회 결승전으로 이끌어줘서 고맙고, 결승전에 오른만큼 오늘 반드시 이겨 우승을 차지하자고 결의를 다졌다.

Q. 이번 대회 통틀어서 가장 어려웠던 경기를 꼽자면?

A. 아무래도 동신대전(추가시간에 역전골을 넣어 3-2로 승리한 경기)이다.(웃음) 부상 등으로 수비라인 조직력이 늦게 올라왔다. 그땐 대회 초반이라 수비 조직력이 아직 단단하지 않아 쉽게 실점을 허용했다고 생각한다. 1차전이던 숭실대전도 어려웠다.

Q. 올 시즌 목표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린다.

A. 작년 한해 우리가 고려대다운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다. 이번 시즌 고려대가 명가의 재건을 이루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

<득점상 김건희(체교14) 인터뷰>

Q. 신입생으로 입학 첫 대회에서 득점상을 수상했다. 정말 놀라운 일이다. 수상 소감을 한 말씀 듣고싶다.

A. 매우 기분이 좋다. 팀 자체의 전력이 강하다보니 득점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온 듯하다. 형들과 동료들이 잘 도와줬기에 득점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Q. 이번 대회에서 5골을 넣었다. 본인의 득점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득점은?

A. 아주대전(16강전) 선제골이다. 경기 초반이었고 페널티 에어리어 앞에서부터 드리블을 시작해 수비수들을 다 제치고 넣어 가장 기억에 남는다.

Q. 평소 축구를 하면서 롤 모델로 삼는 선수가 있나?

A. 이동국 선배님. 그리고 해외에서는 레반도프스키가 있다.

Q. 앞으로 고려대의 주축 공격수로 활약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의 계획과 각오를 한 말씀 부탁드린다.

A. 이번 시즌 감독님께서 목표로 하시는 지향점이 매우 크다. 춘계연맹전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다른 모든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형들과 동료들이랑 더 열심히 준비해서 정기 고연전에서도 반드시 골을 넣도록 하겠다!

제50회 전국춘계대학축구연맹전 대회 종합

※ 단체상

우승 고려대학교

준우승 숭실대학교

공동 3위 용인대학교

공동 3위 한양대학교

페어플레이팀 숭실대학교

※ 개인상

최우수선수상 고려대학교 김원균(체교11)

우수선수상 숭실대학교 이태희

우수선수상 용인대학교 김진석

우수선수상 한양대학교 정영총

득점상 고려대학교 김건희(체교14)

수비상 고려대학교 임별(체교11)

G.K상 고려대학교 임민혁(체교14)

도움상 용인대학교 공다휘

감투상 숭실대학교 김진혁

최우수지도자상 고려대학교 서동원(체교92) 감독

우수지도자상 숭실대학교 이경수 감독

심판상 주심 최종선 / 부심 김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