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선수권 하키] 고려대, 광운대 10-1 대파하며 연승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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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KU | 등록일 : 2014-03-21 20:34:24 | 글번호 : 5013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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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예은 기자

사진 김연주 기자

http://blog.naver.com/sportsku

21일 고양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열린 제59회 전국대학부 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에서 고려대학교 (이하 고려대)가 광운대학교 (이하 광운대)를 상대로 승리, 지난 경희대전에 이어 연승을 기록했다.

1피리어드 8분간 득점 없이 이루어지던 상황에서 포문을 연 것은 유신철(체교12)이었다. 고려대의 파워플레이 상황에서 골문앞 혼전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주력 공격수의 면모를 보였다. 이후 터진 김영준(체교13)의 골로 2점 앞선 상황이 만들어지며 순조로운 경기가 이어졌다.

2피리어드, 에이스 박종수와 정현빈 등을 앞세운 광운대가 고려대 진영을 위협했다. 고려대는 침착하게 수비를 정비하는 동시에 황두현(체교13), 윤재현(체교13)등을 앞세워 화력을 쏟아냈다. 끊임없는 압박 공세가 득점으로 이어진 것은 8분경이었다. 교체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박기선(체교12)이 전해준 퍽을 김영준이 중거리 슬랩샷으로 연결, 골대 왼쪽 위로 꽂아 넣으며 득점을 기록했다. 9분경 광운대 신입생 배병준이 만회골을 터뜨리며 펼쳐진 3-1득점 상황, 고려대 양성훈(체교11)이 11분경 트리핑과 미스컨덕트 반칙으로 12분 퇴장 판정을 받았다. 김희우 감독의 항의가 이어졌으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되려 게임 딜레이 반칙으로 벤치 마이너가 추가되어 김민철(체교14)과 김재호(체교12)가 2분간 퇴장했다. 두 명이 부족한 고려대의 위기 상황, 잇따른 광운대의 실책과 이승원(체교12), 서영준(체교14) 등 수비진의 선방으로 실점 없이 쇼트 핸디드 상황이 마무리되었다. 18분경 광운대가 연속해서 마이너페널티를 범해 고려대의 5:3 파워플레이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승혁(체교13)이 빠르게 진영을 돌파, 골대 왼쪽으로 퍽을 밀어넣으며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2피리어드 종료 버저가 울리는 동시에 윤재현이 추가득점을 기록하며 분위기는 고려대 쪽으로 완전히 기울어졌다.

3피리어드, 승기가 확실해지면서 고려대의 공세는 더욱 매서워졌다. 이승혁, 서영준, 김준희(체교12) 등의 활약으로 득점이 계속되었고 점수차는 9점까지 벌어졌다. 광운대는 이날 ‘주포’ 박종수가 침묵하고 5:3 파워플레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등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며 10-1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