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이유진 기자                                                                                                                                                          blog.naver.com/sportsku고려대, 단국대에 42-19 승리3전 전승으로 7년 만에 우승기 탈환고려대 럭비부는 18일 3시 40분 경산 송화럭비구장에서 열린 춘계 럭비리그 3차전에서 단국대에 42-19로 승리하며 7년 만에 정상의 자리에 올라섰다. 대회 MVP에는 NO.8 포지션의 김요한(체교12)가 선정되었으며, 김성남(체교94)감독은 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한편, 연세대와 경희대는 각각 2위와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2차전에서 각각 다른 행보를 보인 양교의 경기는 초반부터 한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지난 2차전, 연세대를 누르고 올라온 고려대가 경기 초반부터 단국대를 거세게 밀어 붙이기 시작했다. 반면 경희대에게 발목을 잡히며 우승 가능성을 잃은 단국대는 다소 아쉬운 플레이로 첫 트라이를 허용하며 초반 승기를 내주었다. 전반 9분, 단국대 인골 라인 앞에서 오지명이 킥한 공을 최임욱(체교14)이 차지 다운하며 트라이에 성공했다. 이후 전반전의 흐름을 완전히 고려대가 가져갔다. 전반 28분, 이번 대회 첫 선발 출장한 류연웅(체교14)이 트라이에 성공했고, 연세대 승리의 주역 백현수(체교11)가 곧바로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쐐기를 박았다. 전반 종료 5분전, 단국대 정재관이 거친 파울을 범하며 10분간 퇴장 당했고, 페널티 킥을 류재혁(체교12)이 가볍게 성공시키며 스코어 22-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 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고려대는 성호진(체교14)과 한구민(체교14)을 교체 투입하며 승리 굳히기에 나섰다. 결국 후반 시작 37초만에 이진규가 트라이에 성공하며 점수차를 더 벌리기 시작했다. 후반 5분 단국대 이진석에게 첫 실점을 허용했지만, 고려대는 류연웅과 안도건(체교13)의 득점을 앞세워 다시 달아났다. 단국대는 후반에만 세 개의 트라이를 성공하며 끈질기게 추격에 나섰으나, 전반의 열세를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최종 스코어 42-19, 심판의 노사이드 선언과 함께 고려대의 우승이 확정되었다. 비로소 고려대는 지난 2007년 이후 내리 연세대에게 내주었던 춘계 럭비리그 우승기를 되찾아왔다. 또한 작년 춘계 대회 이후 대학팀을 상대로 계속해서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고려대의 다음 경기는 오는 5월에 예정된 서울시장기 럭비대회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0 05:2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