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학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 우리학교 아쉽게 2위에 그쳐
연세대에 승점 1점 차로 2위에 머물러

제 56회 전국대학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에서 우리학교 아이스하키부는 2승 1슛아웃 패를 기록하며, 연세대에 승점 1점을 뒤져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본 대회는 3월 4일(금)부터 7일(월)까지 목동 아이스링크장에서 이뤄졌으며, 우리학교를 포함한 연세대, 경희대, 한양대 총 4개의 학교가 참가했다.

3월 4일 열린 대회 첫 경기에서 우리학교는 라이벌인 연세대를 상대로 전반적인 경기를 주도했으나, 슛아웃으로 이어진 승부에서 1:2를 기록하며 패하고 말았다. 우리학교는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했고, 3피리어드에선 방준호 (체교 09)선수가 선제골을 넣으며 승리를 예감케 했다. 그러나 곧이어 연세대가 만회골을 넣으며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결국 경기는 더 이상의 추가 득점 없이 무승부로 끝났고, 이후 승부를 가르기 위해 진행된 슛아웃에서 우리학교는 1:2로 아쉬운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그러나 3월 5일(토) 진행된 경희대전에서 우리학교는 적극적인 공격과 안정된 수비로, 4:1의 승리를 이끌어냈다. 우리학교 한승배 (체교, 09)선수는 1피리어드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경희대의 기선을 제압했고, 이후 신형윤 (체교, 09)선수가 2골과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경희대도 3피리어드 중반에 1골을 만회했으나 역부족이었고, 우리학교는 4:1로 승리했다.

그리고 7일(월) 진행된 한양대전에서 우리학교는 5:0으로 완벽한 승리를 이끌어내며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를 기분 좋게 마감했다.

비록 2승 1슛아웃 승을 기록한 연세대에 이어 우리학교는 아쉽게 2위로 대회를 마감했지만 전반적으로는 경기를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약점으로 지적돼오던 수비에서도 한층 강화된 플레이를 펼쳤다. 특히, 연세대와의 경기에서는 작년 고연전에서 8골을 내준데 반해 1실점에 그치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우리학교 아이스하키부 주장 고현빈(체교. 08) 선수는 “팀 분위기가 매우 좋아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고 이번 대회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연세대전과 관련해서는 “다 이긴 줄 알았는데 아깝게 패해 아쉽다”고 말하며, “이번 정기전에서는 꼭 이길 것”이라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한편, 우리학교 아이스하키부는 3월 10일부터 13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와세다대학교초청 친선경기를 치룰 예정이다.

작성자: 강주희 기자 berebere1222@korea.ac.kr
작성일: 2011. 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