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 10분부터 약 10분에 걸쳐 비상학생총회에 관한 조우리 의장의 발제가 이뤄졌다. 조우리 총학생회장은 “비상학생총회를 대의원 공동으로 발의하려고 한다”는 말과 함께 6년 만에 우리학교에서 비상학생총회를 성사시키기 위한 안건에 관한 토의를 시작했다.

토의에서 경제포효반 공동학생회장 김형남 학우는 “요즘 새내기들을 만나며 비상학생총회, 교육권리 찾기 운동 얘기를 하면 ‘하면 되기는 하나?’라는 질문을 한다. 하지만 그 질문에 힘 있게 대답하기가 꺼려 진다”며 “스스로의 힘과 생각으로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문대학생회장 김지윤 학우는 “학우들이 등록금 때문에 굉장히 고통 받고 있고 등록금에 비해 열악한 환경이 현실이라 생각한다. 올해 역시 구조조정, 미화노동자 문제 등 여러 문제가 있는데 이런 문제들을 비상학생총회에서 다시 되짚어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이어진 국제학부학생회장 이태원 학우는 “비상학생총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무엇이 소중한지 알아가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의미 없는 행사가 되는 것이 아닌 우리의 요구사항을 전달해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그런 행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각 단과대 학생회장의 발언이 끝난 후 이 안건은 박수와 함께 만장일치로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