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민방위의 날, 하지만 학우들은 잘 몰랐다
"오늘이 민방위의 날이었나요?"

오늘(15일) 오후 2시부터 2시 20분까지 “제 383차 민방위의 날”을 맞아 민방위 훈련이 있었다. 하지만 수업 중인 학우들도 많은데다 홍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많은 학우들이 인지하지 못한 채 마무리 되었다.

3월 민방위의 날 훈련은 “전국의 적기 출현 공격과 북의 공격의 상황 가정 하에 유사시 교내구성원의 대피요령 습득”을 골자로 하여 우리학교의 경우, 학생 및 교직원 등 학내 구성원 전체와 학교 주변의 이동차량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15분간 훈련공습경보가 발령되었고 5분간 경계경보가 울린 뒤 경계해제가 됐다. 우리학교의 지정 지하대피소는 국제관지하, 중앙광장지하 그리고 하나스퀘어지하로 총 3곳이었다.

하지만 이번 훈련은 아쉬움을 남기고 끝났다. 서형석(경영 10)학우는 “훈련이 있는지도 몰랐고 진행되고 있는지도 몰랐다”며 의아함을 나타냈다. 뿐만 아니라 김건우(ROTC, 중문 08) 학우는 “지난 번 훈련을 보면서 잘 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엔 홍보가 조금 부족했던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민방위 훈련은 매월 15일, 연 8회에 걸쳐 이뤄지며(1, 2, 7, 12월 제외) 그에 따라 다음달 15일에도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