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U리그] 홈 개막전에서 동국대에 2-1로 첫 승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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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KU | 등록일 : 2014-04-19 00:35:17 | 글번호 : 518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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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명준재의 연속 골

경기 막판 아쉬운 PK 허용

글 이아름 기자

사진 한혜원 기자

http://blog.naver.com/sportsku

18일 고려대학교 녹지운동장에서 열린 2014 카페베네 U리그(이하 U리그) 2라운드에서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가 동국대학교(이하 동국대)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지난 경희대전과 달라진 선발이 눈에 띄었다. 중앙 수비수로 이준형(체교12)이, 공격수로 김영민(체교11)이 선발 출전했다. 고려대는 전반부터 강한 압박을 이용해 동국대를 몰아붙였다. 전반 9분 임별(체교11)의 롱-스로인이 골대 정면의 김영민에게 연결됐다. 김영민은 다시 곧바로 명준재(체교13)에게 패스,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동국대도 이에 맞서 역습으로 맞섰지만 부정확한 트래핑과 골 결정력 부족으로 득점에 번번히 실패했다.

결국 고려대의 선제골로 균형이 깨졌다. 전반 19분, 수비 진영에서 신일수(체교13)가 왼쪽 공격 진영에 있던 명준재에게 길게 연결, 명준재가 곧바로 슛했으나 골키퍼를 맞고 나왔다. 이때 골대 앞에 있던 김영민이 흘러나온 공을 받아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고려대의 U리그 첫 골이었다.

하지만 선제골 이후 양 팀은 다시 팽팽한 경기력으로 맞섰다. 그러던 전반 38분 김수직(체교12) 동국대 선수의 태클에 걸려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 이후 양 팀 선수들이 흥분하기 시작했고 곳곳에서 사소한 충돌이 생겼다.전반 47분 차민수(동국대12)가 공을 차는 척 하며 김영민의 다리를 걷어찼고, 김영민은 차민수의 목 주위를 가격했다. 이로 인해 경기는 잠시 중단됐고 김영민과 차민수는 각각 경고를 받았다. 고려대는 전반 통틀어 4명,동국대는 2명이 경고를 받았다.

후반전 양 팀은 빠르게 공수전환을 하며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후반 5분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안현범(동국대13)이 수비를 제치고 강한 슛을 했지만 골 포스트를 빗겨났다. 후반 14분에는 이상민(체교14)이 상대의 공격을 끊고 돌파하며 빠르게 역습을 전개, 김건희(체교14)에게 패스했다. 하지만 상대 수비에 밀려 넘어지며 슛을 시도하지 못했다.

균형을 다시 깬 건 고려대였다. 후반 18분 김건희(체교14)가 동국대 수비수 한명을 벗겨 내며 빠르게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중앙으로 쇄도하는 명준재에게 패스, 명준재가 슬라이딩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득점 후 추가골 노렸지만 동국대의 골문은 더 이상 열리지 않았다. 반면, 동국대의 만회골이 터졌다. 후반 41분 박종원(체교12)이 페널티에어리어 안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했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동국대 정해승(동국대11)이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했다. 동국대는 만회골 이후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고려대의 수비에 막혀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