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분 내내 지속된 강한 압박

별다른 찬스 없이 경기 종료

글 이아름 기자

사진 김연주 기자

(http://blog.naver.com/sportsku) 

11일 경기 용인시축구센터 제 4구장에서 열린 2014 카페베네 U리그(이하 U리그) 개막전에서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가 강호 경희대학교(이하 경희대)를 만나 치열한 공방 속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희대는 역시 강한 상대였다. 전반 4분 이상민의 코너킥을 김건희(이상 체교14)가 받아 오버헤드 킥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이후 경희대의 강한 압박으로 고려대는 제대로 된 경기를 풀어 가지 못했다.

경희대도 지속적으로 고려대의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임민혁(체교14)의 선방과 결정력의 부재로 득점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몇 차례의 결정적인 기회는 박종원(체교12)이 투지가 돋보이는 태클로 걷어 냈다. 양팀 모두 득점에 성공하지 못한 채 전반을 마무리 지었다.

후반 고려대의 공격력이 살아났다. 고려대는 이민규(체교12)와 임별(체교11)을 투입하며 전반보다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 5분 왼쪽에서 명준재(체교13)가 일대일 찬스에서 득점을 노렸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흘러나온 공을 김건희가 다시 슛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에 맞고 나오며 기회를 놓쳤다.

이후 경기의 템포는 더욱 빨라졌다. 후반 26분 페널티 에어리어 바로 앞에서 경희대가 프리킥을 얻었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가며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37분 고려대의 이정훈(체교11)의 로빙 슛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기며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양 팀 모두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0-0으로 경기는 종료됐다. U리그 2라운드는 18일 15시 고려대학교 녹지운동장에서 동국대를 상대로 열린다.

<득점요약>

고려대 0

경희대 0

<선발>

GK 임민혁

DF 김수직 김원균 박종원 남인용

MF 이상민 신일수 장성재

FW 허용준 김건희 명준재

<교체>

46분 남인용 OUT 임별 IN

55분 명준재 OUT 이민규 IN

62분 허용준 OUT 김영민 IN

62분 장성재 OUT 송인학 IN

77분 김건희 OUT 이정훈 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