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최용수 기자
사진 현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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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가 중앙대를 꺾고 2014 KB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에서 리그 1위의 자리를 굳게 지켰다.

고려대는 8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중앙대와의 경기에서 78-55로 승리했다. 이로써 고려대는 대학농구리그 5연승을 달성했다. 중앙대는 3연승 후 1패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두 팀 모두 강력한 대인방어를 펼쳤다. 중앙대는 이호현(중앙대11,G)을 앞세워 짜임새 있는 공격을 펼쳤고 고려대와 대등하게 경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고려대는 박철호(중앙대11,C)가 부상으로 빠진 골밑을 공략했다. 고려대는 높이의 우위를 살려 많은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골로 연결시켰다. 고려대는 고비 때마다 터진 이승현(체교11,F)의 슛으로 17-13으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서 중앙대의 반격은 매서웠다. 중앙대는 2쿼터 이호현의 연속 득점으로 한 때 22-23,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고려대는 김지후(체교11,G)와 이승현의 3점을 앞세워 다시금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양팀은 몇 차례씩 공격을 주고받았고 고려대는 전반 종료 30초전 32-29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조의태(중앙대12,F)의 마지막 슛이 림을 벗어나면서 전반을 32-29로 마무리 했다.

고려대는 후반 들어 지역방어로 수비를 바꾸면서 변화를 꾀했다. 중앙대는 고려대의 바뀐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고 단조로운 외곽슛 공격을 펼칠 수 밖에 없었다. 그 사이 고려대는 이종현(체교13,C)의 덩크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고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고려대는 달라진 수비로 3쿼터에만 중앙대의 8개의 턴오버를 유도했고 이승현과 문성곤(체교12,F)이 이를 점수로 연결시켰다. 이때부터 경기 흐름은 고려대의 것이었다. 고려대는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3쿼터를 58-42, 16점 차로 마쳤다.

4쿼터 들어서도 이런 흐름은 계속되었다. 고려대는 최성모(체교13,G), 김낙현(체교14,G), 강상재(체교13,F)등을 투입하며 선수 구성에 변화를 줬다. 고려대는 문성곤, 이동엽(체교12,G)을 앞세워 계속해서 중앙대를 밀어붙였다. 중앙대는 4쿼터에 박지훈(중앙대13,G)이 분전했지만 흐름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후반에 맹공을 퍼부은 고려대는 78-55, 23점차 대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고려대는 5전 전승으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고려대는 오는 11일 광주 조선대학교 체육관에서 조선대를 상대로 6연승에 도전한다.

고려대

이승현 24득점(3점슛 2개) 8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문성곤 17득점 5리바운드 4스틸
이동엽 11득점(3점슛 3개) 7리바운드 3스틸 3어시스트

중앙대

이호현 19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조의태 14득점 5리바운드 2스틸
이재협 12득점 5리바운드 2블록슛

BOX SCORE

      고려대  중앙대
1 Q    17      13
2 Q    15      16
3 Q    26      13
4 Q    20      13
합계    78      55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8 15:1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