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양다미 기자
                                                                                                                                                                                  사진 이상우 기자
                                                                                                                                          http://blog.naver.com/sportsku/110188462819

고려대는 4일 상명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4 KB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에서 상명대를 83-59로꺾고 4연승을 달렸다. 지난 단국대전에 이어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나간 고려대. 경기 막판까지 점수차를 좁히고자 분전한 상명대의 노력에도 불구, 고려대는 24점 차로 대승을 거두었다. 이 날 강상재(체교13, F)는 16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했으며 9리바운드, 야투율 55%의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강상재는 “지금까지 대학리그 4경기를 하면서 수비면에서는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공격면에서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어요. 오늘은 조금 더 공격에 욕심을 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요. 컨디션 역시 항상 괜찮기 때문에 매 경기 좋게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죠.”라며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팀에 더욱 보탬이 되고 싶은 욕심을 경기에서 활약할 수 있었던 이유로 꼽았다. “리바운드는 항상 제가 해야 할 일이기 때문에 많이 잡고 있고 다만 오늘은 공격 부분에서 더 열심히 해봤어요.”

고려대는 4쿼터 들어 4명의 가드를 투입했다. 특히 강상재는 인사이드에서 많은 플레이를 보여줬다. 코치진의 특별한 주문이 있었을까. “아무래도 이제 빅맨이 저 혼자이다보니 앞선에서 하는 2:2 플레이를 많이 주문하셨어요. 동료들 찬스도 많이 살려줄 수 있는 플레이를 주문 받았기 때문에 그렇게 하다 보니 저한테도 좋은 찬스가 왔던 것 같아요.” 또한, 이종현 없이 혼자 상대편의 빅맨을 상대해야 했던 강상재는 “저도 키가 대학 선수중에서는 큰 편이고(200cm) 힘 역시도 다른 누구한테 밀리지 않을 자신이 있기 때문에 힘들다거나 어려운 부분은 없는 것 같아요.”라며 수비에 있어서 자신감을 나타냈다.

점수차가 꽤 벌어진 경기 후반에는 신입생들이 많이 투입되어 경기 호흡을 맞췄다. 또, 최성원(체교14, G)과의 유기적인 호흡으로 경기흐름을 더욱 수월하게 이끌어갔다. “경기뿐만이 아니라 훈련할 때에도 신입생 애들이랑 팀을 이뤄서 연습을 많이 하기 때문에 손발이 안 맞는다거나 그런 문제는 전혀 없는 것 같아요. 오히려 제가 신입생들이랑 연습을 많이 해서 그런지 손발이 더 착착 잘 맞는 것 같아요.”

바로 다음 경기가 4월 8일 화정체육관에서 있을 중앙대와의 경기다. “기사를 보니까 중앙대 에이스인 (박)철호(중앙대11)형이 다치셨더라구요. (박철호는 연습 중 새끼손가락 골절로 단국대전부터 연속 2경기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중앙대의 골밑이 약해졌는데 저희가 인사이드가 강하니까 중앙대와의 경기에서도 골밑에서 중점적으로 공격할 생각이에요.”

좋은 컨디션과 함께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강상재. 좋은 컨디션을 꾸준히 유지해서 다음 경기에서도 다시 한 번 활약하길 기대해 본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8 03:3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