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최용수 기자
                                                                                                                                                                      사진 한혜원 기자
                                                                                                                                                           blog.naver.com/sportsku

고려대는 2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4 KB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에서 단국대를 상대로 81-58로 23점차 대승을 거두었다. 이 날 경기에서 최성모(체교13, G)는 이승현(체교11, F), 이동엽(체교12, G)에 이어 팀에서 세 번째로 많은 득점을 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 날 경기는 40분 내내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1쿼터에서 고려대가 22점이란 점수를 쌓을 동안 단국대는 6점밖에 올리지 못했다. 이 후 점수를 조금씩 더 쌓으며 3쿼터에 최다점수차 35점을 기록했고 덕분에 많은 선수들이 출전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이번 경기에서 고려대는 여러 멤버들이 골고루 출전시키며 모든 선수들의 힘을 확인했다. 이 중 최성모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최성모는 이번 경기에서 "어떤 선수가 투입되든 상관없이 고려대다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어요. 만족스럽지 못한 플레이를 하면 경기 후에 형들한테 미안할 것 같아서 더 열심히 뛰었던 것 같아요"라고 했다.

최성모는 이번 경기에서 7개의 파울유도를 기록했다. 단국대가 범한 파울이 14개임을 감안할 때 총 파울의 반이 최성모의 몫이었다. 이는 최성모가 다른 선수들보다 더 많이 움직이고 더 많은 돌파를 했다는 뜻이다. 이에 대해 최성모는 "연대전 이후에 느낀점이 많았어요. 저희는 상대적으로 연대에 비해 돌파나 드라이브인이 부족한거 같아서 이번 경기에는 모두가 자신있게 돌파를 해 보라는 말을 들었어요. 그래서 더 자신있게 안으로 파고든 것 같아요." 라고 전했다.

최성모는 이번 경기에 관한 총평에서 "한준이(체교14, F)가 잘해서 참 좋았어요. 후배들하고 앞으로도 이런 분위기를 타면서 재미있는 경기를 했으면 해요. 오늘은 정말 다같이 즐길 수 있었던 경기여서 좋았던 것 같아요" 라며 진심으로 경기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앞으로 상명대와의 각오 또한 "앞선에서 자신있게 돌파를 해 줘야 경기가 수월하게 풀릴 것 같다"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고려대의 앞선을 맡아 팀을 조율해 줄 최성모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8 09:5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