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루키’ 김하민, 3안타로 화려한 신고식

　　　　　　　　　　　　　　　　　　　　　　　　　　　　　　　　　　　　　　　　　　　　　　　글 문성원 기자
　　　　　　　　　　　　　　　　　　　　　　　　　　　　　　　　　　　　　　　　　　　　　　사진 현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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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일 신월 야구장에서 열린 2014 전국대학야구 춘계리그전에서 고려대학교가 경성대학교를 6-5로 이겨 첫 승을 거뒀다. 신입생들의 데뷔 경기였던 이 날 경기에서 4타수 3안타를 치며 강렬한 첫인상을 남긴 ‘슈퍼루키’ 김하민을 만나보았다.

<김하민(체교14) 인터뷰>
Q. 오늘 경기가 고려대학교 선수로 나간 첫 경기였다. 경기 소감은 어떠한가?
A. 아직 1학년이기 때문에 무조건 팀에 보탬이 되도록 열심히 하자는 생각밖에 없었다. 팀에 보탬이 된 것 같아서 기쁘다.

Q. 첫 경기였는데 떨리진 않았나・
A. 어렸을 때부터 큰 경기를 많이 나가서 그런지 떨리진 않았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의 기대가 커서 부담됐었는데, 형들이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격려도 해주셔서 부담이 조금 덜 됐던 것 같다.

Q. 첫 안타를 쳤을 때 기분이 궁금하다.
A. 대학 정규 경기 첫 타석의 안타여서 의미 있는 것 같다. 타점도 올릴 수 있어서 더 좋았다.

Q. 오늘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는데, 안타의 비결 같은 것이 있나?
A. 딱히 비결 같은 것은 없다. 그냥 마음을 비우고 훈련에서 했던 것처럼 했는데 결과가 좋게 나온 것 같다.  

Q. 가장 아쉬웠던 순간이 있다면?
A. 1회에서 안타를 치고 1루로 출루한 후 견제사 당한게 제일 아쉬웠다. 그 전에 견제를 2번 당했기 때문에 3번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 실수였다.

Q. 가장 인상적인 순간은 언제였나?
A. 수비 실수 없이 경기를 잘 끝내 다행이다. 한 개 꼽자면 슬라이딩하면서 공을 잡은 것이 생각난다. 그냥 누웠는데 공이 글러브로 들어왔다. 왠지 잡을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 감으로 잡은 것 같다.  

Q. 춘계리그에 대한 각오와 목표가 있다면?
A. 나보다는 팀이 잘됐으면 좋겠다. 형들과 함께 우승을 해보고 싶다. 개인적인 목표라면 수비 실수 없는 것과 타율 4할, 출루율 5할이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8 15:3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