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전국대학야구 춘계리그] ‘김하민 3안타’ 고려대, 경성대 꺾고 춘계리그 첫 승

                                                                                                                                                                       글 김혜민 기자
                                                                                                                                                      (blog.naver.com/sportsku)

-‘고려대’ 11 안타 치며 6득점

  4월 2일 오전 신월 야구장에서 열린 2014 전국대학야구 춘계리그전에서 고려대학교가 경성대학교를 6–5로 이기고 첫 승을 신고했다.

선취점을 올린 것은 경성대였다. 1회 초 고려대 선발투수 김주한(체교12)은 상대타자 김민준(경성대12)에게 안타, 뒤이은 문수찬(경성대12)에게 홈런을 허용하였다. 경성대는 1회 초에만 2점을 올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곧바로 고려대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1회 말 이준형(체교12)이 내야 안타로 출루하고 도루에 성공했다. 뒤이은 김하민(체교14)의 적시타로 점수를 올리며 고려대는 점수 차를 1점 으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3회 말 고려대는 역전에 성공했다. 김하민이 안타로 출루하고 도루에 성공했다. 이에 흔들린 상대투수 이민우(경성대11)의 폭투로 진루하여 2사 3루의 상황이 연출되었다. 후속 타자 배진호(체교11)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사공엽(체교11)의 좌측 안타로 두 명의 주자 모두 홈을 밟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4회 초 경성대가 1점을 추가해 동점이 되었지만 고려대는 4회 말 2점을 추가하며 승리를 공고히 하는 듯 했다.(5-3)

8회 초에 경성대의 추격이 시작되었다. 8회 초 구원투수였던 이승헌(체교14)은 김민준, 문순찬을 볼넷으로 연이어 출루시켰고, 이어진 김종성(경성대13)의 적시타로 경성대는 1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이승헌의 폭투로 투수는 이규섭(체교11)으로 교체되었다. 하지만 이규섭은 한덕교(경성대11)를 볼넷으로, 박창욱(경성대12)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키며 밀어내기로 동점을 허용했다. 만루의 위기상황이었지만 이규섭은 다른 타자들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고려대의 결승타는 8회 말에 나왔다. 4번 타자 사공엽이 내야 안타로 출루하고 도루와 플라이에 힘입어 3루로 진루했다. 2사 3루의 상황에서 유성광(고려대11)의 좌전　적시타로 사공엽이 홈을 밟았다. 이 날의 결승타였다. 이후 경성대학교가 추가점을 내는데 실패하며 경기는 종료되었다.

작년에 잠잠했던 타선이 부활한 경기였다. 7명의 타자가 안타를 쳤으며 총 11안타의 좋은 성적을 냈다. 특히 오늘 경기에서는 신입생의 활약이 돋보였다. 신입생 내야수 김하민은 4타수 3안타를 뽑아내며 대학무대에서 인상 깊은 데뷔 경기를 치렀다. 경성대를 상대로 1승을 올린 고려대는 오는 4일 금요일 12시 목동 야구장에서 원광대와 두 번째 경기를 펼친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8 20:1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