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개최되는 비상학생총회가 학우들의 화제가 되고 있다. 총학생회의 최고의결기구인 비상학생총회는 2002년 전 총장의 퇴진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정도로 강력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6년간 개최되지 않았던 비상학생총회가 다시 열리기까지는 심화되고 있는
교내 문제들과 학우들의 자각이 있었다.
[인터뷰 : 사회학과 10학번 성은아]
최근 한창 화제가 되고 있는 미화노동자 처우 개선 문제도 심각하고, 타 학교들은 등록금을 동결하는 경향을 보임에 반해 근거 없이
등록금을 인상하는 것도 문제라고 생각한다. 또한, 뚜렷한 근거 없는 계열별 차등책정 문제도 중대한 것 같다.
본 총회에서는 10여가지의 중요 안건이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등록금 인상, 미화노동자의 처우 개선 등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사항이
다수 포함되어 학우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인터뷰 : 사회학과 10학번 나송현]
본인같은 경우에는 한 단과대 반의 학생회장을 맡고 있는데, 여러가지 방법으로 비상학생총회를 선전하고 있다. 과방에 대자보나
팜플렛을 가져다놓기도 하고, 인터넷 상에서 웹자보를 돌리기도 하며, 후배들 밥을 사주면서 설명해주기도 한다.
비상학생 총회는 재적 인원의 10분의 1인 2000여명이 참석해야 유효하기에 총회준비단 '고함'은 요구안과 구호를 선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본 총회는 31일 목요일 오후 2시에 중앙광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인터뷰 : 김지윤 문대학생회장]
물론 2000명의 사람들이 한날 한시에 모이는게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 2002년 등의 경우 이러한 비상학생총회가
성사되었다. 학우 여러분이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자신의 손으로 자신의 권리를 찾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6년만의 비상학생총회, 반드시 성사시키고 싶다.
학생사회의 힘을 보여주는 비상학생총회. 2만 학우의 뜻이 모여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기대된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8 13:15: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