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8구국대장정 행사 열려
오늘 오후 12시경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풍물패와 문선단의 공연으로 4.18 구국대장정 행사가 열렸다. 공연에 이어 오후 2시부터 안암과 세종 캠퍼스의 총학생회장과 부총학생회장의 연설이 있었다. 힘찬 북소리와 풍물패를 선두로 각 단과대 행렬은 4.19 국립묘지를 향해 출발했다.
조우리 안암 총학생회장은 “해마다 4.18 구국대장정의 기조가 약해진다고는 하지만 4.18 구국대장정은 고대생들이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모두 무사히 잘 뛰었으면 좋겠고 기조에 대해서도 한번 고민해 볼 수 있는 날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국립 4.19 민주묘지로 가는 도중 김동우(간호 09)학우는 "4.18 구국대장정은 4.19 혁명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하는 기회다. 학생들이 FM이나 응원을 하며 뛰는 것이 다소 4.18 구국대장정의 취지에 어긋난다고 생각 할 수도 있겠으나 학생들이 함께 즐기는 하나의 문화로 거듭난다는 면에서 괜찮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오후 4시경에 각 단과대들을 차례로 국립 4.19 묘지로 도착했다. 이어 오후 5시 경에는 각 단과대 별로 헌화와 묵례를 진행했다. 이후 4.19 국립묘지에서 출발한 행렬은 오후 6시쯤 학교에 도착했다.
이번 4.18 구국대장정에 대해 오다영(사회학과 11)학우는 “독재체제에 항거하고 자유를 이룩하기 위해 싸웠던 60학번 선배를 기억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자유를 향한 외침이 계속 울리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입력시각 : 11-04-18 21:57
작성자 : 보도부
작성자 : 보도부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0 08:2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