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일 오후 1시경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대학생 권리 찾기 공동행동 및 삭발 기자회견이 있었다.
삭발 기자회견에서는 본교의 총학생회장과 부총학생회장을 포함한 한 대련 소속 대학생 6명이 삭발을 했다. 이번 삭발 기자회견은 등록금 문제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 요구와 청년 실업 해결을 촉구하기위해 이뤄졌다.
인터뷰 (유지영 44대 부총학생회장)
쉬운 결심은 아니었다. 등록금 때문에 사람이 죽어나가고, 하루하루 말라가는 대학생들의 현실 앞에서 머리카락을 아까워하는 일은 너무 죄스럽고 부끄러운 일이다(학생대표자로서). 오늘의 이 자리가 그냥 머리가 짧아지는 하나의 이벤트나 이걸로 끝인 자리가 아니라, (학생들이) 결심해서 함께 정부적 차원으로 이런 문제들을 반드시 해결할 것을 요구하는 시작이 되었으면 좋겠다.
또, 이 날 서울광장에서는 121주년 노동절을 맞아 민주노총이 주최하는 노동절 집회가 열렸다. 노동자들의 가장 절박한 구호인 노조법 개정과 최저임금문제를 가지고 한 자리에 모이는 이 자리에는 본교의 많은 학우들도 참여했다. 많은 학우들의 집회 참여는 최근 본교의 미화노동자들과 함께한 학교 내의 연대에서 나아가 사회적 연대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인터뷰 (조우리 44대 총학생회장)
학교 안에서는 5월 12일에 열릴 비상학생총회를 준비하면서, 등록금 2.9% 인상 철회나 왜 등록금이 이렇게 올라야 되는 건지 학교에 근거를 요구하는 활동들을 벌여나가야 될 것 같다. 그 이후에는 정부적인 요구들이 계속 더 확대되는 방향으로 활동해 나가려고 한다.
삭발식이 끝난 후 총학생회장과 부총학생회장은 서울광장에 30여 분간 머문 뒤 중앙운영위원회에 참석하기위해 이곳을 떠났다.
KUTVnews 안정언 기자 wjddjso-o@hanmail.net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1 01:30: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