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농성 앞으로의 진행 방향은?

지난 5월 4일, 개교기념일 행사를 하루 앞두고 본관에서 거점농성을 진행하던 학생들이 본관을 빠져나왔다. 앞으로 거점농성의 진행방향은 5월 12일 열릴 비상학생총회에서 다시 논의될 예정이지만 논란은 여전히 가시지 않은 상태다.

4월 21일 열렸던 임시 중앙운영위원회(중운위)에서는 5월 12일 비상학생총회 전까지 거점농성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임시 중운위 회의 중에 거점농성 철회여부를 중운위에서 결정하는 것이 타당한가에 대해 단과대별로 의견이 충돌한 바 있다. 이에 결정이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한 학우들은 본관에서 계속 거점 농성을 진행하기도 했다.

학교 측에서는 농성을 계속 진행하는 학우들에게 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했었다. 하지만 학교 측과 협상이 진전되며 5월 1일 이후로 징계 결정이 철회됐다.

또한 5·12 비상학생총회가 성사될 시에는 당초 안건대로 거점농성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지만 비상학생총회가 성사되지 않을 경우 거점농성을 어떻게 진행할지도 미지수다. 이에 대해 조우리(건사환 06) 총학생회장은 "비상학생총회가 열리지 않는다면 이에 관한 문제를 전학대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말하며 향후 방향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