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장서에 학우들의 “내 것 같이 여기는 마음” 필요해
도서관장서에 밑줄이 그어져 있고 낙서가 있어 책을 읽는 여러 학우들이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도서관에서 일일이 단속하고 규제하는 것이 실질적으로 어려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우들 스스로 행동에 옮기는 것이 중요한 실정이다.
전공서적이나 시험서적의 경우 볼펜으로 답을 적는다거나 채점까지 되어 있을 때가 있다. 또한 중요한 부분이나 사진을 오려가거나 여러 장을 통째로 찢어가는 경우도 있다. 이에 과학도서관의 근로장학생 이민규(사회 10) 학우는 "파·오손 되어 오는 책을 수리하고는 있지만 이런 내부 파손의 경우 더더욱 일일이 확인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익명(생명공학 07)을 요구한 한 학우는 “책에 낙서가 되어 있는 책을 보면 황당하면서도 낙서나 줄긋기의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서 한편으론 (답을 적거나 줄 긋는 것이) 이해가 된다”라며 본인부터 솔선수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중앙도서관 학술정보열람부의 한민섭씨는 "도서관에서 별도로 파손도서의 양이나 장르에 대해 별도로 집계하진 않지만 대출빈도가 높은 책일 수록 파손 정도가 심하다"라며 "많은 학우들이 읽는 책일수록 잘 보존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입력시각 : 11-05-04 17:57
작성자 : 홍원영 (ashleyhong91@naver.com)
작성자 : 홍원영 (ashleyhong91@naver.com)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0 08:37: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