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회장기 전국대학야구 하계리그전]결승 토너먼트(12강)에서 단국대에 3-5로 역전패
-문지훈의 호투에도 불구 뒷심 부족으로 역전패 하며 8강 진출에 실패해

                                                                                                                                                                         글 이하경 기자
                                                                                                                                                                      사진 한혜원 기자
                                                                                                                                              (http://blog.naver.com/sportsku)

6월 24일 목동 야구경기장에서 펼쳐진 2014 전국대학야구 하계리그 결승 토너먼트(12강)에서 고려대가 단국대에 3-5로 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선취점을 낸 것은 고려대였다. 2회 말 고려대는 사구로 출루한 김병석(체교13)이 천재환(체교13)의 스퀴즈 번트로 홈을 밟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하였다. 5회 말에서는 중전안타로 출루한 김량훈(체교11)이 이준형(체교12)의 좌익선상 2루타로 득점에 성공하며 고려대가 게임을 리드해 갔다. 단국대는 투수를 윤수호(단국11)에서 이창재(단국11)로 교체하였지만 이창재가 볼넷 두개로 만루를 만든 뒤 강승남(체교12)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1점을 고려대에게 더 내주었다. 이 때 1루 송구 실책으로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진루할 기회를 얻었으나 오버런에 걸려 고려대는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고려대 선발투수 문지훈(체교14)은 5회까지 2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며 호투를 펼친 뒤 교체되었다.

경기를 리드하던 고려대가 흔들린 것은 6회였다. 6회 초 교체된 고려대 투수 김기웅(체교12)을 상대로 단국대가 추격하기 시작했다. 이용석(단국12)이 1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염정식(단국12)의 3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 전형근(단국11)의 우측 안타로 1사 만루 상황의 위기를 맞은 고려대는 결국 최형종(단국11)을 사구로 출루시키며 밀어내기 점수를 내주었다. 그 후 단국대는 신민재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 아웃으로 1점을 더 득점하였다.

8회 초 고려대에 또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김기웅의 컨디션 난조와 수비실책 등으로 무사 1,3루가 만들어지며 구원투수로 이규섭(체교11)이 올라갔다. 첫 타자를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잘 막는 듯 했으나 결국 신민재(단국11)의 희생플라이와 포수 실책으로 단국대가 2점을 얻으며 역전을 허용 하였다. 그리고 9회 초 1루 주자 도루 저지 송구 실책으로 건국대가 1점을 더 득점하며 3-5로 경기가 끝이 났다.

고려대는 경기 초반 문지훈의 호투와 단국대의 잦은 수비 실책으로 경기를 이끄는 듯 했으나, 후반 흔들리는 투수와 침묵하는 타선으로 결국 역전패를 하였다. 이 날의 패배로 고려대는 8강 진출에 실패하며 하계리그에 마침표를 찍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2 14:3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