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회장기 전국대학야구 하계리그전] ‘선발 전원 안타’ 고려대, 한양대에 승부치기 끝 16-15 승리


                                                                                                                               글 김혜민 기자
                                                                                                                            사진 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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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도합 34안타, 난타전 끝 승리 거둬



6월 15일과 16일에 걸쳐 광주 무등 경기장에서 열린 2014 회장기 전국대학야구 하계리그전 예선 2차전에서 고려대가 16-15로 한양대에 승리하며 2연승을 올렸다.

선취점을 올린 것은 한양대였다. 고려대 선발투수 김기웅(체교12)은 3회 초 한양대 타자들에게 연이어 안타를 허용하며 3점을 실점했다. 하지만 3회 말 고려대는 2점을 따라잡으며 점수를 1점 차로 좁혔다.

양 팀의 추가 득점은 계속되었다. 4회 초 한양대가 1점을, 4회 말 고려대가 3점을 추가하며 활발한 타격전을 예고하는 듯 했다. 4회 말 역전에 성공한 고려대는 이어진 5회 초 바로 2점을 실점하며 한양대에 재역전을 허용했다. (6-5)

고려대가 대량 득점을 올린 것은 5회 말이었다. 한양대 투수 최채흥(한양대14)을 상대로 강승남(체교12)이 좌익수 앞 2루타로 출루했다. 이준형(체교12)의 희생번트로 1사3루의 상황이 만들어졌고 사공엽(체교11)의 우측 담장을 때리는 3루타로 주자가 홈을 밟으며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후 타자들의 연이은 안타와 한양대 수비의 실책으로 인해 고려대는 5회 말에만 5점을 올리며 다시 한 번 역전에 성공했다.(10-6) 고려대는 6회 말 2점을 추가 득점하며 콜드 승에 1점만을 남겨놓고 있었다.(12-6)

하지만 6회 초 구원 등판한 고려대 이규섭(체교11)이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한양대는 이때를 놓치지 않고 반격을 시작하였다. 이규섭은 2와 2/3 이닝동안 6실점(5자책)을 하였고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12-12)

연장 10회 초와 10회 말, 한양대와 고려대는 나란히 2점을 득점하며 승부는 11회로 접어들었다. 하지만 길어진 경기 끝에 일몰 서스펜디드가 선언되었고 경기는 16일 8시 30분으로 연기되었다. 16일에 재개된 경기는 11회, 한양대의 공격으로 시작되었다. 12회 초 한양대는 1점 추가득점에 성공하였다.(14-15) 이어진 12회 말 고려대의 공격에서 배진호(체교11)의 끝내기 안타로 두 명의 주자가 홈을 밟으며 1박 2일간의 긴 승부가 끝이 났다.(16-15)

이 날 경기에서 고려대는 선발 전원 안타에 성공했으며 김지훈(체교11)이 6타수 4안타 3타점을 올리며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승리로 고려대학교는 2승 0패를 기록했으며 조 단독 1위로 뛰어올랐다. 고려대는 오는 17일 12시 광주 무등 경기장에서 호원대와 조별예선 3차전을 가질 예정이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2 09:0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