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계명대에 6-0으로 영봉승


                                                                                                                                                                   글 문성원 기자
                                                                                                                                        (http://blog.naver.com/sportsku)


23일 광주 무등야구장에서 열린 2014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 1차전에서 고려대가 계명대에 6-0으로 승리하며 값진 첫 승을 따냈다.

고려대는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계명대의 선발 투수 박내현(계명대12)을 상대로 선두타자 이준형(체교12)의 내야 안타와 유격수 실책으로 인한 무사 2루 상황에서 사공엽(체교11)의 1타점 중전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3루까지 뛰다 아웃 당해 한 점을 뽑는데 만족해야했다.

고려대는 3회 말 2사 2루 상황에서 김병석(체교13)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3루타와 사공엽의 1타점 우전 안타가 연이어 터지며 2점 추가해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계명대는 5회 초 이근욱(계명대13)의 좌익선상 안타와 김영진(계명대13)의 우중간 안타로 2사 1, 3루 득점 찬스를 만들었지만 1루 주자의 도루실패로 점수를 얻지 못했다.

다시 기회를 잡은 고려대는 5회 말 김량훈(체교11)의 좌익수 앞 안타, 이준형의 볼넷과 사공엽의 고의 4구로 만든 1사 만루서 김규남(체교14)의 희생플라이로 1점 추가했다. 하지만 더 이상 득점하지 못하며 4-0으로 리드를 이어갔다. 8회 초 고려대의 구원투수 이규섭(체교11)을 상대로 강양규(계명대12), 김강현(계명대11), 박은빈(계명대11)이 연이은 안타를 때려 무사 만루 최대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박동건(계명대13)을 헛스윙 삼진으로, 정해원(계명대11)과 이상학(계명대11)을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막았다.

고려대는 8회 말 사공엽의 우전안타와 도루, 폭투로 만든 무사 3루 상황에서 김규남의 볼넷과 배진호(체교11)의 적시타로 1점 추가했다. 폭투와 천재환의 고의 4구로 만든 만루에서 박두현(체교11)이 3루 땅볼로 아웃되는 사이 3루 주자 홈으로 들어오며 1점 추가해 6-0을 만들었다. 계명대도 9회 초 두 개의 안타가 연이어 터지며 추격의 불씨를 살리려고 노력했으나 뜬공과 삼진으로 경기를 마무리해야했다.

고려대학교의 선발투수 김기웅(체교12)은 6이닝 4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보여줬다. 두 개의 병살타와 8개의 땅볼을 유도한 김기웅은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고려대학교의 에이스로 등극했다. 이준형은 4타수 2안타 2득점을, 사공엽은 3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고려대학교는 오는 28일 12시에 광주 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16강전을 가진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1 16:2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