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대학생 A씨, 그는 여느 대학생처럼 SNS, 즉 SOCIAL NETWORK SERVICE의 사용자이다. 하지만 그는 일상생활에서도 핸드폰을 놓지 못할정도로 심각한 SNS중독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인터뷰---(SNS 사용자 )

저도 모르게 핸드폰을 보게 돼요. 뭐 새로운 소식이 없나, 재밌는 영상이 있나 자꾸 SNS에 손이 가요. 시간이 뺏기는 건 알겠는데 버릇처럼 SNS를 이용하게 되어 고민이예요.

이런 SNS중독 현상은 무릇 A씨만의 고민이 아니다. 최근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조사에 따르면 대학생 10명중 7명이 이유없이 스마트폰을 확인한다고 응답했고, 34.2%가 하루라도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하다고 응답했다. (대학생의 SNS중독성향과 사회적지지, 외로움, 건강지각, 대인관계의 관계와 신체활동을 통한 치료 레크리에이션 적용, 강현옥, 한국체육과학회지 제22권 제1호 121p ~ 133p 1226-0258 KCI)

SNS는 우리 대학생들에게 개인정보공유, 인맥형성 등에 도움이 되지만 부작용이 적지 않다. 예기치 않은 사생활정보 유출이 일어날 수 있고 /무리한 인맥확장 때문에 일반적인 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학생들의 경우, 학업에 소홀하게 되며, 시간관리의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부작용이 있다.

인터뷰---성윤숙(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대학생들에게서 우려되는건 뭐냐면 의외로 수업시간이라든지 또 다른 사람과 만날 때, 샤워할 때 까지도 SNS를 휴대폰을 통해서 많이 하더라구요. 그래서 계속 SNS를 가지고 중독성이 강한(그런 점 때문에 하게 된다.)

무분별한 SNS의 사용을 억제하려면 외로움을 극복하고 사회적 지지를 얻을 수 있는 다른 방법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이야기한다.

인터뷰---성윤숙(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우리가 SNS를 하는 이유가 어떻게 보면 의사소통이나 관계를 더 깊이있게 맺기 위해서 하는 거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더 피상적인 인간관계가 되잖아요. 그래서 저는 SNS를 하는 것도 좋지만 많은 대학생들이 오히려 동아리활동이라든지 실제적인 인간관계를 많이 할 수 있는 그런 걸 더 많이 하는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과유불급이란 말이 있습니다. 무분별한 SNS사용은 일상생활이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데요. 우리 분별력 있는 SNS 사용자가 되어 보는 것은 어떨가요. KUTV뉴스 김태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