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6일) 오전 10시 30분, 한국학관에서 2014 소치 올림픽에 출전한 우리학교 출신 선수들에게 공로패를 수여하는 감사패 전달식이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 김병철 총장은 탁월한 기량을 선보인 선수들에게 고려대학교의 명예를 드높인 바를 인정하여 공로패를 증정했다. 감사패 전달식에는 이규혁 선수(스피드 스케이팅, 경영98), 조해리 선수(쇼트트랙, 체교05), 경성현 선수(알파인스키, 체교09), 김윤재 선수(쇼트트랙, 체교09)가 참석했다. 아쉽게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김연아 선수는 자리를 함께하지 못했다.

경성현 선수는 “첫 올림픽에 참가해 많은 것을 보고 배웠다”며 “빙상도 아닌 설상 종목에도 꾸준한 관심을 보여주는 고려대학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평창에서는 보다 뛰어난 경기를 펼치고 싶다는 마음도 숨기지 않았다. 조해리 선수는 이번에 획득한 쇼트트랙 여자 계주 3000m 금메달에 대한 뿌듯하고 기쁜 마음을 내비쳤다. 조해리 선수는 “4년 전에 억울하게 빼앗긴 기억 때문에 이번 메달이 더욱 소중하다”고 금메달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향후 계획으로는 1년 간 소속사와의 계약이 남아있지만 그 이후로의 행보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본래 이번 행사는 미디어관 타이거 플라자에서 열린 것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행사 장소가 바뀌어 선수들을 보기위해 몰린 학우들은 혼선을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