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6일) 오후 12시 대학원 총학생회가 민주광장에서 교내 테러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교내에서 발생하는 연이은 대자보, 현수막 훼손 사건이 범죄임을 알리고 더 이상 이런 사건들이 발생하지 않기를 당부했다.

집회에는 제27대 서로-이음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와 김영곤 시간강사, 이샛별 씨, 사람과 사람 동아리 회장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발언을 통해서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인정할 줄 알아야한다”며 “뒤에서 자신을 숨기고 대자보나 현수막 등을 훼손하는 행위는 비겁한 짓”이라고 학내 훼손 사건들을 강하게 비난했다. 김영곤 시간강사는 “대학은 자유롭게 사고할 수 있는 공간이여야 한다”며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물리적인 폭력을 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대학원 총학생회는 오늘 훼손된 시간강사 텐트를 다시 세우고 오는 4월부터 시간강사를 지지하는 활동을 계속 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지난 12월부터 우리 학교에서는 ‘안녕들하십니까’지지 대자보 훼손 사건, 시간강사 텐트 훼손 사건, 사람과 사람 동아리 현수막 훼손 사건 등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