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완벽조화’ 고려대, 세한대에 10-0 콜드게임 승

글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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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 수요일 서울 목동 야구장에서 열린 고려대학교와 세한대학교의 2015 회장기 전국대학야구 춘계리그전 A조 첫경기에서 고려대가 완벽한 투·타 밸런스를 앞세워 세한대에 10-0 콜드승을 거두며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다.

고려대의 타선은 1회부터 매서웠다. 1회말 테이블세터진의 연속삼진으로 기가 꺾인 고려대는 이후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이정윤(체교10)을 필두로 송상민(체교13)이 우전안타, 김병석(체교13)이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면서 선취점 획득에 성공했다. 고려대의 타선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천재환(체교13)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면서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 조유성(체교13), 김기담(체교14)의 연속 적시타로 세한대에 4-0으로 앞서나가는 데 성공했다.

이후 이어진 2,3회 공격 때 무득점에 그친 고려대의 타선은 4회에 또다시 폭발했다. 4회 말 상대팀의 실책과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고려대는 2번 타자부터 6번타자까지 내리 5타점을 기록하며 9-0으로 앞서 나갔다. 이어진 5회 공격에서 2번타자 김원욱(체교14)이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콜드승을 확정지었다.

고려대 투수 김기웅(체교12)은 5이닝 동안 2피안타 1사사구 만을 허용하며 완봉승을 거두어 고려대 원투펀치로서의 위용을 과시했다. 5이닝을 단 55구로 막아내며 체력적인 부담을 덜어낸 것도 큰 수확이었다.

기분좋은 스타트를 끊은 고려대는 4월 3일 오후 12시에 서울 신월야구장에서 A조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고려대가 좋은 흐름을 이어가 연승에 성공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3 00:5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