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주차·미화노조가 용역 업체와의 임금을 타결해 13일부터 업무에 복귀했다. 합의된 임금은 기존의 5700원에서 500원 인상된 6200원이며, 이는 노조 측이 제시한 6340원과 업체 측이 제시한 6100원을 절충한 금액이다. 구권서 서경지부 지부장은 “파업은 끝났지만 토요근무, 열흘간의 파업 기간 분의 임금 지급 등은 아직 해결되지 않아 파업 조끼 착용과 대자보 게시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13일 오후 2시에 학생대책위원회(회장=연은정)의 주관 하에 아직 합의되지 않은 본교 미화노동자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안암총학생회(회장=최종운), 일부 단과대 학생회는 본교 주차·미화노동자 20여명과 함께 △노동조건 개선 △파업 중 대체인력 투입 중단을 요구했다. 최종운 안암총학생회장은 “침묵으로 일관하며 책임을 회피하는 학교 당국의 모습이 부끄럽고 안타깝다”며 “주차·미화노동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총학생회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기자회견 이후 본교 재학생 4300명의 파업 지지서명을 총무처에 전달했다

글│이예원 기자 April@kukey.com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7 04:3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