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코트 철거에 반대하는 침묵시위 열려
오늘(14일) 오후 1시부터 4시 45분까지 중앙도서관 앞에서 학생 테니스 코트 철거를 반대하는 2인 침묵시위가 있었다. 어제(13일)부터 시작된 시위는 내일(1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말 우리학교 테니스부(KUTC)는 학교 측으로부터 테니스코트 철거 통보를 받았다. 현재 있는 테니스 코트가 하나과학관 부지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에 KUTC는 학교 측에 신설테니스코트를 지어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학교 측은 재정적인 부분과 마땅한 부지가 준비되지 않다며 이를 거부했다. 대신에 기존의 테니스 코트를 일시적으로 쓰는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남장우(KUTC 주장, 지교12)씨는 “기존에 있는 테니스 코트는 대개 수업용이거나 교수, 교직원을 위한 코트로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불만을 호소했다.
현재 우리학교에는 자연계 캠퍼스에 학생코트, 인문계 캠퍼스 국제관 앞과 자연계 캠퍼스에 교직원코트, 녹지 캠퍼스에 의대 교직원코트, 기숙사에 체육교육과 및 수업용 코트가 있다. 현재 KUTC가 사용하고 있는 테니스 코트가 유일한 학생 전용 테니스코트다. 이는 3월 말 하나과학관 공사 때문에 철거될 예정이다.
김하연 기자(hykim92@korea.ac.kr)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2 06:59: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