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목요일(14일)부터 '허니책방(부제:허심탄회한 이들의 이야기)'라는 타이틀 아래 릴레이 강연회가 열린다. 강연회는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4.18기념관 지하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14일(목)에는 샌드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작가 김하준씨가 첫 강의를 시작한다. 김하준 작가는 '모래가 준 새로운 삶'이라는 주제로 자살 충동을 극복한 본인의 경험에 관해 얘기할 예정이다. 그리고 21일(목)에는 '실미도', '공공의 적2' 등의 시나리오 작가 김희재씨, 4월 4일(목)에는 노숙자에서 시작해 벤처기업 드림비즈포럼 대표가 된 홍순재씨의 강의가 차례로 예정돼 있다. 5월 2일(목)에는 최재천 교수의 강의도 준비돼 있다.

강의를 듣는 학생들은 참가비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지만, 강의실에 들어가기 전에 자신들의 헌 책을 한 권씩 기부해야 한다. 이렇게 모아진 책들은 국제 난민 기술 캠프에 기부된다.

이 행사를 기획한 총학생회 남글로나 문화부 국장(국어국문, 10)은 "기존에 산발적으로 열리던 강연회들과는 다르게 매주 같은 곳, 같은 시간에 강의를 엶으로써 학생들에게 참여하고자 하는 동기를 더욱 부여하고자 했다"고 취지를 말했다.

이지용 기자(yy5073@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