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남규(농화학과 66학번) 자강산업 회장이 ‘KU-오정 에코리질리언스센터’의 설립기금으로 50억 원의 기부금을 약정했다. 민남규 회장은 2014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5억 원의 기금을 기부하며, 3일 올해 분으로 5억 원을 납부했다.

KU-오정 에코리질리언스센터에서는 전세계 기후변화와 원전사고 등 예측 불가능한 충격에 대응하는 ‘생태-사회적 복원성(에코소시얼 리질리언스, eco-social resilience) 전략’을 중점적으로 연구한다. KU-오정 에코리질리언스의 ‘오정’은 센터기부자인 민남규 회장의 아호를 따 명명한 것이다.

3일 열린 기부약정식에는 민남규 회장을 비롯해 김병철 총장, 염재호 행정대외부총장, 김상용 대외협력처장, 박천호 생명과학대학학장 등이 참석했다. 민 회장은 “KU-오정 에코리질리언스센터가 세계 최고수준의 생명과학 연구센터로 성장해 우수한 연구인들을 배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김병철 총장은 “글로벌 석학과 우수 교원을 초빙해 KU-오정 에코리질리언스센터를 국제적인 연구, 교육의 허브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본교는 KU-오정 에코리질리언스 센터 설립 이후 10년 안에 100억 원의 연구비를 수주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부자와 대학이 공동으로 설립기금을 출연하는 것은 국내 대학사회에선 본교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것이다.

글│이예원 기자 april@kukey.com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3 01:11:57: